
고려대 박민우(197cm, F)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
득점: 24점 / 리바운드: 22개 / 어시스트: 7개
스틸: 1개 / 블록: 1개 / 3점슛: 1개
박민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 평균 28분 9초 출전해 12.7점 8.7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6경기 평균 11분 36초 출전해 6.5점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대폭 성장했다. 박민우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박민우는 주희정 감독의 중용을 받아 출전시간이 늘어나자 장점인 슈팅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박정현(LG)이 로우포스트를 공략할 때 박민우가 하이포스트에서 자리를 잡아 정확슛 점퍼를 성공했다.
박정현은 공격 능력이 뛰어난 대신 리바운드에서 다소 아쉬웠다. 박민우는 대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골밑에서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서도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에 적극 나서 확실하게 출전시간을 보장받았다.
박민우는 지난해 4월 26일 명지대와 경기에선 22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20도 작성했다.

박민우의 또 다른 장점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고 팀 내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한 점이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궂은일도 해주고,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허슬 플레이를 잘 한다. 중거리 슛도 좋아서 2대2 플레이를 할 때 쉬운 득점을 올려줄 수 있다”며 “프로에 가면 누구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게 아니다. 고려대에서도 10분, 15분을 뛰어도 ‘네 역할에 충실하라’고 목표를 준다. 본인도 알아서 욕심을 안 내고, 스크린이나 몸싸움을 하려고 하고, 속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준다.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박민우를 설명했다.

박정현은 고려대 재학시절이었던 지난해 5월 박민우에 대해 “연습 때 보면 원래 공격력이 좋았던 선수였고, 미드레인지에서 다 넣어준다. 슛이 원래 좋았다”며 “제가 요즘 슛을 많이 안 던져서 박민우의 슛이 더 좋은 거 같다”고 박민우의 슈팅 능력을 치켜세웠다.
하윤기(204cm, C)는 “박민우 형의 중거리 슛이 정말 좋아서 배우고 싶다. 그래서 연습할 때 슛을 어떻게 던지고,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본다. 그럼 편하게 던지라고 한다”며 “원래 잘 했던 선수다. 중거리슛은 박정현 형과 비슷한데 3점슛은 박정현 형이 더 낫다”고 박민우의 중거리 슛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장점을 가진 박민우가 2라운드로 밀린 이유는 로우포스트에서 득점력이 떨어져서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곧잘 올리지만, 신장을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하는 걸 많이 보여주지 않았다. 포스트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아 몸싸움을 기피한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슈팅 능력이 장점임에도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18.8%(3/16)를 기록했다. 즉, 프로에선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사이에서 활용도가 불명확하다.
B스카우트는 “박민우는 진짜 애매하다. 슛은 좋은데 3점슛은 없다. 골밑 공격이 좋은 것도 아니다. 밖에서 3점슛이 가능하거나 골밑에서 비빌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박민우의 단점을 꼬집었다.
한 농구 관계자는 “박민우의 롤 모델이 윤호영(DB) 선수다. 윤호영 같은 선수가 되려면 내외곽에서 모두 플레이를 할 줄 알면서도 수비도 잘 해야 한다”며 “박민우가 포스트업 기술이 없는 건 아닌데 고려대에 장신 선수가 많아서인지 하이 포스트에서 주로 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 JB PICK
10순위: 이윤기
11순위: 이광진
12순위: 박민우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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