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석은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이 열리자 이대성과 함께 최대어로 꼽혔다. 2012년 10월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지명된 장재석은 역대 1순위 중 송영진에 이어 두 번째로 보상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 FA였다. 쉽게 말하면 FA를 앞두고 보수가 높지 않았다.
보통 팀에서 잡아야 하는 선수라면 FA 직전 시즌 보상 규정에 적용 받는 보수에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1순위에 뽑힌 선수들은 대부분 보상 규정을 적용 받는 FA였다.
장재석은 이대성처럼 보수 1억6000만원으로 몸값을 맞춰 보상규정을 피했다. 이 덕분에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고, 그 가운데 자신이 뛰고 싶은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실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대비 인상률 225%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1순위 출신 첫 FA 계약에서 김종규의 299.7%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1순위에 뽑힌 선수들은 기대대로 활약을 펼쳤을 경우 높은 보수를 받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FA 직전 시즌 효과를 누려 적지 않은 수준의 보수를 챙겼다. 이 때문에 FA 계약에서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2011년 드래프트 1순위 오세근이 처음으로 100% 이상인 127.3%의 인상률을 기록한 뒤 지난해 김종규가 299.7%라는 기록을 다시 썼다.
오히려 삭감된 사례도 나왔다. 2005년 드래프트 1순위 방성윤은 보상규정과 높은 몸값 때문에 FA 시장에서 외면 받았고, 방성윤을 대신할 김효범을 영입한 서울 SK와 67.5%나 삭감된 보수에 계약할 수 밖에 없었다.
2006년 드래프트 1순위 전정규는 -7%, 2008년 드래프트 1순위 하승진은 -3.8%, 2009년 드래프트 1순위 박성진은 -47.8% 삭감된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도 했다.
역대 1순위 FA 첫 계약에서 보수 인상률 2위를 기록한 장재석은 현대모비스에서 기량 향상과 FA 계약에서 받은 것보다 더 높은 보수까지 바라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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