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이해할 수 없던 양한센 지명, 알고 보니 탬퍼링 때문? 포틀랜드에 벌금형 징계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0:01: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규빈 기자] 포틀랜드가 양한센을 예상보다 높은 순위에 지명한 이유가 있었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에 대한 징계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포틀랜드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5천만원) 규모의 벌금형을 내렸고, 부단장인 마이크 슈미츠와 세르지 올리바에는 일정 기간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징계 사유는 양한센이었다. 2025 NBA 드래프트 2년 전인 2023년에 이미 양한센과 불법적인 접촉, 일명 '탬퍼링'을 했다는 이유였다. 

 

NBA에서 드래프트 이전에 유망주와 미리 접촉하는 행위는 당연히 징계 대상이다. 선수와 미리 입을 맞춰 드래프트 과정에서 자신의 팀을 선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정함을 우선시하는 미국 스포츠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양한센과 사전 접촉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자, 포틀랜드 구단이 직접 NBA 사무국을 찾아가 자진 신고를 했다고 한다. 포틀랜드 구단은 잘못을 인정하고, NBA의 징계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양한센은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이는 2025 NBA 드래프트 가장 큰 이변이었다. 대부분 매체에서 양한센의 드래프트 예상 순위는 2라운드나, 높으면 1라운드 막판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 선수가 무려 16순위로 로터리픽 근처에 지명된 것이다.

드래프트 당시 포틀랜드 구단은 디안드레 에이튼을 대체할 빅맨이 필요했고, 양한센의 잠재력을 높게 봤다고 말했다. 또 중국 국적인 양한센을 통해 마케팅 효과도 기대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문제는 우려대로 양한센의 기량이 전혀 NBA 수준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41경기 평균 7.2분 출전해 2.3점 1.6리바운드로 전력 외 자원 수준이다. 이대로면 2025 NBA 드래프트 최악의 1라운드 지명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탬퍼링 논란까지 터지니, 포틀랜드 팬들의 민심은 더 불탈 수밖에 없다. 애초에 16순위에 뽑힐 기량이 아니었으나, 정황상 탬퍼링으로 인해 지명을 약속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판 니콜라 요키치'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화려하게 NBA 무대에 입성한 양한센의 신세가 다소 처량하다. 과연 탬퍼링 논란까지 터진 양한센이 NBA 무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