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KBL FA 시장 개장, 한 번 더 인상률 200%+ 쏟아질까?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5-01 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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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장재석과 이대성(사진 오른쪽)
[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이 개장되었다. 지난해 FA 시장에선 250% 이상 인상율을 기록한 선수들이 수두룩했다. 이번에도 200% 이상 인상율을 기록하는 선수들이 쏟아질 수 있다.

KBL는 지난달 27일 FA 최종 명단 51명을 발표했다. 은퇴를 선언한 양동근(현대모비스)과 전태풍(SK)도 포함되어 실제 인원은 49명이다. 이들은 바뀐 FA 규정을 적용 받는다. 15일 낮 12시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선수가 자신이 가고 싶은 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FA 시장이 열린 것이다.

보통 보수 최고 인상률 기록은 데뷔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나 FA 선수가 기록한다.

KBL은 계약 첫 시즌 보수를 최대 1억원으로 고정시켜놨다. 데뷔부터 팀을 우승시키거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 보수가 1억원에서 대폭 인상된다. 대표적인 선수가 오세근(180%)과 문태종(360%), 김종규(118.8%) 등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최고 인상률은 FA 선수들의 몫이다. 최근 7시즌 중 6번이나 FA 선수 중에서 최고 인상률 기록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현민(300%), 김종규(299.7%), 김상규(281.8%), 정희재(250%) 등 250% 이상 인상된 선수만 4명이었다. 역대 FA 시장에서 250% 이상 인상된 선수는 총 5명(나머지 한 명은 400%의 김우람)뿐이다.

보통 FA 시장에서 몸값이 껑충 뛰는 선수는 팀 전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거나 보상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 주전급 선수들이다.

▲ 이대성과 장재석 못지 않게 많은 구단에서 탐을 내는 유병훈
이번 FA 시장에선 후자의 선수들이 다수 있다. 김현호(1억)와 유병훈(1억2000만원), 이대성(1억9500만원), 장민국(7000만원), 장재석(1억6000만원) 등이다.

이들의 몸값은 대체로 낮고,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많다.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경우 인상률 200%를 기본으로 깔고 갈 가능성이 높다.

김민구(3500만원)와 최승욱(7000만원)도 FA 혜택을 보며 보수가 인상될 여지가 많은 선수다.

▲ 지난 시즌 보수 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김민구 
물론 선수는 구단 선택권을 가지고 있어 뛰고 싶었던 구단의 샐러리캡 상황을 고려해 자신의 몸값을 낮출 수도 있다.

구단에서는 선수 몸값이 너무 높이 올라갈 경우 15일까지 FA 시장에서 손을 뗀 뒤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을 때 영입의향서를 제출해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

15일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영입의향서 제출을 기다린다. 이 때도 복수의 구단이 영입을 원하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대신 보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으로 정해진다.

선수 몸값이 너무 올라갈 경우 구단에서 원하는 보수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년에는 구단이 FA 계약을 맺어도 공개를 하지 않고 KBL이 15일까지 FA 계약 결과를 취합한 뒤 일괄 발표했지만, 올해부터는 구단에서 선수마다 계약을 맺을 경우 바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 예년부터 여러 구단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꼽혔던 장민국

어떤 선수가 어떤 구단과 얼마나 오른 보수로 언제 계약을 체결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FA 시장이 될 것이다.

#사진=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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