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밀워키의 행보를 이해할 수가 없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바로 최근 브루클린 네츠에서 방출돼 FA가 된 캠 토마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토마스는 LA 레이커스를 포함해 많은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꾸준히 자신에게 관심을 표했던 밀워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밀워키는 21승 29패로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위치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매우 유력하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인 10위와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하지만,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샬럿 호네츠는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탱킹'을 통해 드래프트 최상위 순번을 노릴 수 있다.
원래 밀워키의 2026 NBA 드래프트 지명권은 애틀랜타 호크스에 스왑 형식으로 넘어갔으나, 뉴올리언스 펠리컨즈가 애틀랜타에 지명권을 넘기면서, 밀워키는 뉴올리언스와 본인의 지명 순위 중 낮은 순번을 얻을 수 있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꼴찌권이므로 사실상 밀워키가 본인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026 NBA 드래프트는 벌써 황금 드래프트라는 평이 자자하다. 마땅한 유망주도 없고,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거취도 불분명한 밀워키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를 영입한 것이다. 토마스는 전형적인 득점에 모든 능력치가 집중된 선수로, 득점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서 낙제점이다. 대신 득점력은 확실하며 평균 20점 이상은 손쉽게 기록할 수 있다. 약팀의 에이스나 강팀의 식스맨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다.
즉, 현재 밀워키에 전혀 필요하지 않은 유형이다. 토마스의 맹활약으로 몇 경기에 더 이겨도 밀워키의 미래 구상에는 오히려 타격을 입힌다. 그렇다고 장기 계약을 통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없다. 토마스 본인 입장에서 로스터가 허허벌판인 밀워키행은 좋은 선택이지만, 밀워키 입장에서 토마스 영입은 의문이다.
밀워키 수뇌부의 최근 행보는 모두 꽝이다. 아데토쿤보라는 MVP급 선수를 보유하고도, 플레이오프는 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어려운 것만 봐도 밀워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봐도 의아한 토마스 영입으로 밀워키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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