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토킹 체크!] “기록? 억지로 하면 꼭 안 나오던데”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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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기자] 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 ‘주간 토킹 체크!’에서는 KBL과 WKBL의 타임아웃과 매체 인터뷰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코멘트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기록? 그거는 억지로 하면 안 된다” - 조상현 감독(창원 LG)
2026년 1월 25일 창원 LG VS 안양 정관장 in 창원체육관

74-52.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격차.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아셈 마레이가 다시 코트로 나섰다. 알고 보니 트리플더블까지 단 1개의 어시스트만이 남아있었다. 1개의 어시스트만을 노린 채 출전한 시간, 목표였던 어시스트 대신 이미 10개였던 리바운드만 2개 추가했다. 쿼터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양준석과 유기상이 마레이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양준석도, 나도 그랬다. 경기를 마친 뒤 (아셈)마레이가 착해서 괜찮다고 해줬다”라는 유기상의 아쉬움.

조상현 감독은 ‘과유불급’을 되새겼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하는 지 몰랐다(웃음). 마레이에게 더 뛰고 싶은 지 물어봤다. 체력적인 것이 중요했다. 기록을 크게 신경 쓰다 보면 부상이 온다. 본인이 뛰고 싶다 해서 남은 시간도 최대한 출전하게 했다. 역시나 기록은 억지로 만드려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만들다 보면 말리게 되는 것이다.”

마레이는 시즌 6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4번째 트리플 더블을 노려봤지만, 정말 한 끗이 모자랐다.

“공아지 왜 안 주나요?” - 문성곤(수원 KT)

2026년 1월 24일 서울 삼성 VS 수원 KT in 잠실체육관

KBL의 인기 캐릭터인 ‘공아지’ 인형은 선수들에게도 ‘핫’한 아이템이다. 올 시즌 중계방송사 인터뷰의 수훈 선수에게 공아지 또는 공냥이 인형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 이는 곧 그날 경기를 좋게 끝마쳤다는 증명서와 같다.

그러나 문성곤은 공아지를 챙기지 못했다. 하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응한 날, 공아지는 자리에 없었다. “어… 근데 공아지 그거 안 주나요 저? 아…” 인형을 겟(?)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받아야 하지 않겠나. 인형이 있다는 건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갖고 싶다. 자주 있는 기회도 아닌데…. KBL에 연락이라도 해봐야겠다.” 문성곤이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한 공아지 획득 불발의 아쉬움이다.

역전승을 이끌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친 문성곤. 그는 한 번에 공아지를 받을 날을 맞이하러 간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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