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댈러스로 돌아온 ‘D-Boss’, 스미스 주니어가 해결해야 할 과제

이정민 / 기사승인 : 2025-09-29 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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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정민 인터넷기자] 댈러스 품으로 돌아온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그가 저니맨의 삶을 청산하며 반등하려면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스미스 주니어의 댈러스 매버릭스행은 에이전트 다니엘 하잔에 의해 공식화되었다. 이를 보도한 현지 매체 ‘ESPN’에 따르면,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댈러스로 향하는 것은 맞지만 시즌 중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확정된 건 아니다.

댈러스는 29일부터 캐나다 벤쿠버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한다. 스미스 주니어가 이 캠프에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야 비로소 그를 품은 댈러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가 다시금 주어진다.

스미스 주니어는 댈러스로 돌아오기까지 8년간 6개의 구단(뉴욕,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샬럿, 브루클린, 레알 마드리드)을 거치며 저니맨 생활을 전전했다.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라는 신성을 데려오며 설 자리가 없어졌던 그는 뉴욕으로 이적한 후에도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뉴욕 닉스에서의 2019-2020시즌부터 브루클린 네츠에서의 2023-2024시즌까지 6시즌 평균 6.1점 3.2어시스트에 그쳤다. 무려 1라운드 9순위라는 명예에 비하면 확실히 아쉬운 수치였다.

카이리 어빙의 부상으로 댈러스의 전반기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는 공석이다. 이 자리를 메울 가장 유력한 후보는 브루클린에서 2년 1300만 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온 디안젤로 러셀이지만,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브랜든 윌리엄스도 분명 경쟁력 있다.

카이리 어빙 복귀 전까지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스미스 주니어에겐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러셀이나 윌리엄스, 스미스 주니어의 장단점은 모두 다르다. 스미스 주니어는 뉴욕으로 트레이드된 것을 기점으로 저니맨으로 전전하는 동안 두꺼운 체격과 운동능력을 활용한 수비형 선수로 변모했다.

러셀과 윌리엄스가 확실한 어시스터라면, 데니스는 하위 호환 데릭 로즈에 가깝다. 사실 로즈에 비하면 그 능력이 훨씬 못 미치긴 하지만, 그만큼 폭발적인 운동능력은 확실하다. 쿠퍼 플래그의 합류로 더욱 높고 느려진 댈러스 프론트 코트에 에너지레벨을 올려줄 자원으로서 그는 가치 있는 선수다.

다만, 약점도 명확하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으로 NBA에 입성한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 슛이 약하다. 실제로 댈러스에서 보낸 2시즌을 제외하면 저니맨으로 전전하는 동안 2020-2021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의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단 한 시즌도 3점슛 성공률 30%를 넘긴 적이 없었다.

빽빽한 댈러스 하프코트에서 슛 약한 포인트가드가 뭘 할 수 있겠나. 오히려 골밑만 더 좁게 만들 뿐이다. 또한 지난 시즌 야심차게 유로리그로 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불과 4경기를 뛰는 데 그치며 경기감각에 대한 의문부호도 남은 상황이다.

그의 복귀를 반기는 팬들이 많은 만큼, 스스로도 증명에 대한 욕심이 클 것이다. 댈러스에서 재기하려면, 여전히 우려되는 슛과 ‘경기감각’은 스미스 주니어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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