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의 최근 흐름은 상반됐다. 전자랜드는 2연승이 끊겼고, 오리온은 2연패를 끊어낸 상태. 더욱이 오리온은 삼각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상위권을 사수해야하는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과연 이날 전자랜드가 시즌 10승을 신고하게 될까, 아니면 오리온이 흑자승률을 만들게 될까.
▶인천 전자랜드(9승 4패, 2위) vs 고양 오리온(7승 7패, 공동 5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SPOTV ON
-1R 승리의 아이콘 탐슨, 다시 한 번 더
-승현‧종현 버티는 오리온, 높이는 확실히 우위
-오리온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전자랜드는 지난 14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83으로 패했다. 단독 1위의 기회를 놓쳤던 전자랜드는 연승도 빠르게 제동이 걸리며 주춤한 상황. 당시 유도훈 감독은 “내가 선수운영을 잘하지 못했다”라며 패인으로 식스맨 투입 시 흐름 유지를 꼽았다. 이와 더불어 일찍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헨리 심스에 대해서는 재차 신뢰를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오리온을 만나는 전자랜드는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짜릿한 위닝샷을 터뜨렸던 에릭 탐슨에 눈길이 간다. 당시 탐슨은 이대헌의 빗나간 3점슛을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내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을 해냈다.
더욱이 이날 전자랜드가 만나는 오리온은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의 삼각트레이드로 이승현-이종현의 트윈타워를 구축한 상태. 본래 올 시즌 높이에서 약점을 안고 있던 전자랜드이기에 탐슨이 골밑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탐슨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적극성을 띄고 있다. 탐슨이 전자랜드의 시즌 10승을 견인해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

승리를 거뒀던 강을준 감독도 “이종현의 존재감은 상대가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이 정도로 활약해 줄지는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나,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삼성 전을 마쳤던 강 감독은 “수비에서는 반성할 부분이 있었다. 우리 팀에는 발이 느린 선수들이 많은데 종현이과 승현이를 같이 투입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3-2 지역방어를 고수했다. 모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리온이 이날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트윈타워의 활용을 위해 지역방어를 내세울 지가 변수다. 긴 시간 지역방어를 고수하기에는 전자랜드에 김낙현, 차바위, 정영삼, 전현우 등 외곽에서 혈을 뚫을 만한 자원들이 많다. 달라진 상대에 어떤 수비를 들고 나올지도 이날 승부의 키포인트다.
한편, 정규리그는 오는 19일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게 된다. 이날 오리온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라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며, 전자랜드는 19일에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한 주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승리를 챙겨갈 팀은 어디일까.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백승철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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