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다우잇은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6-2007시즌 대구 오리온스의 외국선수로서 활약했으며 당시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0년부터 필리핀의 귀화선수로 활약한 다우잇은 안드레 블라체가 합류하기 전까지 골밑을 지켜낸 수호신이었다. 현재는 필리핀 내 여러 언론을 통해 차세대 귀화선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며 힘을 싣고 있다.
현재 필리핀농구협회(SBP)는 자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3 FIBA 농구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의 실패를 곱씹으며 블라체를 대신할 귀화선수를 탐색 중이며 강력한 후보로는 저스틴 브라운리, 크리스 맥컬러, 그리고 안젤로 쿠아메가 거론되고 있다.
다우잇은 「Spin.ph」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능력을 살펴봤을 때 브라운리가 미래 필리핀 국가대표에 가장 어울리는 귀화선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오랜 시간 필리핀에서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이유가 된다”라고 밝혔다.
브라운리는 2016년부터 PBA(필리핀프로농구)에서 활약한 주인공이며 현지에서는 ‘필리핀의 조던’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미 KBL에서도 외국선수 영입 과정에서 그와 협상한 구단이 있을 정도로 실력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지 않는다.
앞서 언급된 귀화선수 후보 중 브라운리는 맥컬러, 쿠아메와는 달리 전형적인 스코어러다. 귀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빅맨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연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분명 존재한다.
다우잇은 이에 대해 “필리핀은 준 마르 파야르도가 버티고 있으며 218cm의 카이 소토 역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이름값만으로 귀화를 추진한 과거 사례와는 달리 이제는 실용적인 부분을 챙겨야 한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필리핀 선수들에 대해 익숙하다는 점, 그리고 실제 경쟁 과정에서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두가 ‘우리는 빅맨이 필요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시대의 농구는 빅맨의 것이 아니다. 브라운리는 나보다 오랜 시간 필리핀에 있었고 이 모든 우려를 씻어낼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우잇의 말처럼 브라운리의 귀화가 확정될 수 있다면 공격적인 필리핀 농구가 더욱 강해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상대해야 할 한국 역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 사진_PB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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