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한 오리온은 상대 전적 4승 2패 우위를 확정지었다.
오리온과 KT의 맞대결에는 확실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리그 최고의 가드 두 명으로 꼽히는 이대성과 허훈의 맞대결이 그것이다. 오리온 이대성은 올 시즌 평균 15득점 5.6어시스트를, KT 허훈은 평균 15.8득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양 선수는 이날도 공격의 주축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1쿼터가 그 시작이었다. 허훈이 9득점을 기록하자 이대성도 11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놓았다. 허훈과 이대성의 맹활약 덕분에 양 팀은 1쿼터 도합 49점(29-20)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에 맛보기 대결을 펼친 양 선수는 2,3쿼터에 잠시 숨을 고른 뒤 4쿼터에 다시 격돌했다.
접전 양상이던 경기. 4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이 오용준에게 센스있는 패스를 전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이대성도 곧바로 허일영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면서 물러나지 않았다.
허훈은 3점슛을 기록하며 공격을 풀어갔고, 이대성은 수비 코트에서 스틸과 블록을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었다.
승부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갈렸다.
허훈은 KT가 4쿼터 31초를 남기 80-8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는데 성공했다. 2점차로 추격한 KT에게 동점 및 역전의 가능성이 생긴 순간.
하지만 이대성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24초를 남기고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사실상 끝낸 것. 이후 이대성은 수비 상황에서 스틸 후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쐐기 득점도 책임졌다.
승자와 패자는 갈렸지만, 양 선수 모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났다. 허훈은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 득점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순간에 기여코 득점했으며, 이대성 역시 경기 마지막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허훈은 너무 훌륭한 선수다. 우리 대성이랑 비슷한 스타일이다. 허훈을 수비할 때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라며 두 선수의 닮은 점을 짚었다.
플레이오프 잠재적인 상대가 될 수도 있는 두 선수의 매치업은 앞으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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