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신세가...' 모란트, 시즌 마무리 인터뷰도 제외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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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란트와 멤피스의 이별이 기정사실로 보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3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5-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25승 57패, 서부 13위를 기록하며 자 모란트 시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재런 잭슨 주니어를 트레이드하며 전면 리빌딩 노선과 함께 탱킹을 위해 노력했다. 모란트도 트레이드설이 계속 나왔고, 이제 구단의 얼굴은 잭 이디와 세드릭 카워드로 바꼈다.

여기에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NBA 모든 구단이 진행하는 시즌 종료 마무리 인터뷰에서 모란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이적생인 테일러 헨드릭스와 타지 깁슨의 이름도 있었으나, 모란트는 빠졌다. 사실상 멤피스 구단에서 모란트를 배제한 것이다.

모란트는 멤피스에 모처럼 등장한 슈퍼스타였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과 마이크 콘리 시절 호성적을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할 때도 인기가 없는 팀이었다. 그 이유는 전국구 슈퍼스타의 부재였다. 반면 모란트는 그야말로 미국 전역을 휩쓴 슈퍼스타였다. 현란한 드리블 기술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활용한 덩크슛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런 모란트와 멤피스가 갈라지게 된 이유는 모란트의 인성 때문이다.

2023-2024시즌, 총기를 보유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25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고, 모란트가 빠지자, 멤피스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복귀하자마자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멤피스는 서부 최하위권에 위치한다. 사실상 모란트 혼자서 멤피스의 시즌을 망친 것이다.

이후 모란트는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잃었다. 간간이 운동 능력과 현란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더 이상 슈퍼스타의 모습은 없었다. 따라서 멤피스도 자연스럽게 팀 전력이 하락했고, 리빌딩을 결정하며 모란트와 이별은 확정 수준이 됐다.

화끈한 만남이었으나, 쓸쓸한 이별을 앞두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멤피스와 모란트는 NBA 화제의 대상이었다. 모란트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나이도 젊어, 장기간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NBA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멤피스의 절대적 슈퍼스타였던 모란트가 이제는 골칫거리로 전락하며 처분 대상이 됐다.

과연 모란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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