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디트로이트가 일격을 맞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1-112로 패배했다.
놀라운 결과였다. 디트로이트는 1위, 올랜도는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팀이 기록한 승리의 차이는 무려 15승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경기 내용이었다. 마치 올랜도가 1위, 디트로이트가 8위인 것처럼 시종일관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나왔다.
시작부터 제일런 석스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는 파올로 반케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의 고독한 싸움이었다. 커닝햄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아무리 커닝햄이라도, 동료의 지원 없이는 역부족이었다.
올랜도는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반케로를 필두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이상적인 분포를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39점을 기록했으나,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무엇보다 믿을맨이었던 제일런 듀렌의 부진이 컸다. 정규리그 평균 20점-10리바운드에 육박한 기록을 남겼던 듀렌은 이날 8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물론 이제 1경기에 불과하다. 디트로이트의 전력을 생각하면, 아직도 유리한 쪽은 디트로이트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디트로이트가 자랑하는 수비가 올랜도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심지어 올랜도는 시즌 내내 공격이 말썽인 팀이었으므로 더 의외였다.
정규리그 내내 디트로이트의 장기는 신체 능력과 활동량이었다. 문제는 올랜도도 이 방면에서 밀리지 않는 팀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주축 선수들의 신체 조건은 디트로이트 선수들보다 더 좋다. 골칫덩이였던 반케로의 부활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싱거운 승부로 예측됐던 시리즈가 1차전 의외의 결과로 흥미롭게 됐다. 과연 디트로이트가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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