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탱킹하는 팀을 상대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19로 패배했다.
이날도 스테픈 커리가 결장했고, 직전 경기 출전했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상대가 탱킹을 하고 있는 유타였으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1쿼터부터 예상과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7-29, 골든스테이트가 2점 뒤지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높이를 앞세운 유타에 고전했고,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여전히 리드를 내줬다. 55-59,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의 열세였다.
3쿼터, 분위기는 더 유타로 쏠렸다. 베테랑 케빈 러브를 중심으로 유타의 3점슛이 폭발하며 점수 차이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은 차갑게 식었다. 그나마 세스 커리가 득점하며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 84-91, 오히려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진 3쿼터였다.
유타는 최근에 하던 것처럼 4쿼터 내내 주전 선수를 빼고 후보 선수를 기용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 포지엠스키를 비롯한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했다. 그제야 승부의 균형이 맞았다. 결국 승부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유타였다. 유타의 백업 선수들은 클러치 타임 내내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어이없는 턴오버와 야투 실패가 계속됐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베테랑 선수들이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포지엠스키는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했고, 디앤서니 멜튼은 무리한 공격으로 기회를 날렸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113-113, 동점 상황에서 블레이크 힌슨의 3점슛이 성공하며 유타가 승기를 잡았고,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이 실패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너무나 충격적인 패배다. 단순히 결과가 아닌, 과정이 심각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탱킹을 시도하는 팀보다 좋지 않았다. 이대로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장담하기 어렵다.
멜튼이 22점 7리바운드, 기 산토스가 15점 8리바운드, 포지엠스키가 14점을 기록했으나,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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