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승자는 2번 시드의 베일러대, 학교 역사상 첫 우승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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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베일러대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NCAA 챔피언십을 따냈다.

베일러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주 인디애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곤자가대를 86-7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승리로 베일러대는 학교 역사상 첫 NCAA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

제러드 버틀러가 22득점을 기록하며 베일러대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마크 비탈은 6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여기에 마시오 티그와 다비온 미첼도 각각 19득점, 15득점을 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결승까지 31연승으로 퍼펙트 시즌을 꿈꿨던 곤자가대는 이전까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궈야 했다. 초반부터 많은 외곽슛(3P 10개 허용)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고, 제공권(22-38)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제일런 석스는 22득점을 기록했으나, 패배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전체 1, 2번 시드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결승전은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나 싱거운 결과로 끝났다. 경기 시작부터 시종일관 앞선 끝에 승리한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였다. 베일러대는 경기 내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곤자가대의 수비를 공략하며 손쉽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베일러대는 미첼과 버틀러가 득점 선봉에 서며 9-0의 Run을 만들어냈다. 곤자가대는 준결승전 극적 버저비터 주인공 석스가 초반 잇따른 야투 실패에 실책까지 범하면서 경기력 난조를 보였다. 베일러대는 이후에도 물 흐르듯 점수를 쌓았다. 티그, 아담 플래글러가 나란히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곤자가대의 외곽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전반 10분여 동안 깊은 야투 침묵에 빠졌던 곤자가대도 조엘 아야이가 골밑을 책임진 가운데 드류 티미도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반 종료 직전, 안튼 왓슨의 레이업 슛까지 묶어 한 때 19점차까지 뒤져 있던 차이를 10점 차로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도 여전히 리드의 몫은 베일러대였다. 베일러대의 기세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버틀러가 연속 3점슛을 터트려 다시 분위기를 휘어잡은 베일러대. 이에 그치지 않고 베일러대는 골밑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코트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비탈의 골밑 장악력이 돋보였다. 196cm의 단신의 비탈은 상대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수 차례 따냈다. 빠른 손을 이용한 스틸은 덤. 소나기처럼 터지는 3점슛에 탄탄한 수비까지 뒷받침 된 베일러는 경기의 흐름을 꽉 잡고 있었다. 

무리한 1대1 공격보다 여러 패턴을 이용한 베일러는 고른 득점을 올리며 계속해서 곤자가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7분여가 남았지만, 곤자가대는 이미 패배를 직감하는 듯 했다. 버틀러의 신들린 득점 세례에 혼이 나간 곤자가대는 침묵을 지켰다.


승리를 자신한 베일러대 선수들은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3점슛은 물론, 과감한 돌파를 통해 곤자가대를 압박했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곤자가대는 막판까지도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석스와 티미가 힘을 내며 분전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베일러대로 넘어온 뒤였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버틀러의 3점슛으로 곤자가대의 막판 추격 의지를 잠재운 베일러대는 결국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곤자가대를 꺾고 ‘3월의 광란’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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