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25승 26패, 공동 5위) vs 부산 KT(25승 26패, 공동 5위)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 / SPOTV2, SPOTV ON
-최근 5경기 1승 4패, 부진한 전자랜드와 KT
-벤치 전력 약한 전자랜드
-허훈 의존도 줄여야 할 KT
전자랜드와 KT는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 라운드 들어 부진하다. 삼성의 맹추격까지 이어지며 이변에 대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삼성의 KCC 전 패배로 인해 전자랜드와 KT는 6강 티켓을 간신히 거머쥐었다. 일단 고비는 넘겼다. 이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랜드와 KT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김낙현과 허훈을 중심으로 경기가 흘러간다는 것도 닮았다. 포워드 라인도 준수하다. 이대헌과 양홍석은 KBL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우뚝 서며 김낙현, 허훈과 함께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 가지 차이점을 꼽자면 외국선수 전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점.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선 KT의 외국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조나단 모트리, 데본 스캇이 합류한 후 치른 두 번째 경기에 불과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전자랜드의 두 외국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전 선수들만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전자랜드. 하지만 박찬희의 부진, 정영삼의 부상으로 인해 김낙현의 뒤를 받쳐줄 앞선 자원이 부족하다. 정효근의 부상 역시 포워드 전력에 큰 타격이다. 이대헌과의 동선 문제가 존재했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했다.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선 홍경기가 11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활약했다. 하나, 이전 SK와의 경기에서 볼 수 있듯 전현우를 제외한 벤치 멤버들의 존재감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 이번 시즌 내내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을 고질병이다.
KT는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바로 허훈이 막혔을 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훈은 현재 KBL 최고의 가드다. 다른 팀들은 허훈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뚫어내는 모습을 보였던 허훈이지만 계속된 집중 견제에 힘겨워하고 있다.
양홍석이 또 다른 루트를 통해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KT의 농구는 철저히 허훈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결국 허훈의 활약 유무에 따라 경기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다. 신인 박지원, 실전 경험이 적은 최진광이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투입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현시점에서 계속 노출되고 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미 전자랜드와 KT 모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선 오랜 시간 고민하고 있었다. 누적된 문제는 마지막 라운드 들어 결국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지만 두 팀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6강 플레이오프라는 고비를 넘긴 만큼 전자랜드와 KT 모두 전보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부진했던 경기력을 보완, 앞으로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이다.
과연 전자랜드와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 5위와 6위를 확실히 가르게 될 승부가 곧 펼쳐진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