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플릭 농구교실은 17일 제천 세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 U9부 예선 아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29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경기 초반 문은찬을 제어하지 못한 플릭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이내 균형을 되찾았다. 김민준이 트랜지션 공격에 의한 득점을 연달아 성공했고 김재하와 박하람도 힘을 냈다.
김태율의 궂은 일도 돋보였다. 팀의 주축 빅맨으로서 골밑 싸움에 의한 공격 리바운드는 물론 블록슛과 스크린 등 팀에 공헌한 김태율은 플릭이 경기 막판까지 접전 승부로 끌고 가는 데 공을 세웠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27-27 동점을 만든 플릭은 연장전 20여초를 남기고 김민준이 결승 자유투 득점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획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태율은 “마지막에 막상막하로 경기가 진행돼서 질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친구들 모두 끝까지 집중해줬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U10 대표팀과 U11 대표팀의 선전으로 전국 다크호스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플릭. 지난해 인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한 U9 대표팀마저 궤도에 오른다면 플릭에겐 금상첨화일 것이다.
김태율도 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율은 “작년을 돌이켜 보면 내가 골밑에서 더 싸워주고 리바운드도 더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팀에 많은 도움이 못 되어줘서 미안했던 만큼 올해에는 더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 친구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첫 경기도 어려웠지만 결국 이겨냈다.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인데 가능할 것 같다.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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