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 경기에서 125-109로 승리했다. 경기 전날, 워싱턴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잊게 됐다.
역전패는 허용해도 연패는 허용하지 않았던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커리는 3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30+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앤드류 위긴스도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또 다시 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존 월(30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이 있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골든 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조립했다. 그린의 날카로운 패스 덕에 제임스 와이즈먼, 케빈 루니는 손쉽게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휴스턴의 공세도 매서웠다. 켈리 올리닉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 사냥에 나섰으며 케빈 포터 주니어와 존 월의 득점 지원도 준수했다.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12/26 FG 46%)은 높지 않았지만 6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골든 스테이트에게 저항했다.
먼저 리드를 가져가기 위해 치열했던 1쿼터는 32-30, 골든 스테이트가 약간의 우위를 가진 채로 마무리됐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왔다. 2쿼터부터 골든 스테이트의 벤치 라인업이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이 기울어진 것이다. 선봉장은 위긴스. 위긴스는 돌파, 3점슛,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적절히 섞어가며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휴스턴과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휴스턴의 부진도 벌어진 차이에 한 몫을 차지했다. 1쿼터보다도 좋지 않은 야투 성공률(6/19 FG 32%)을 기록하며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쿼터에는 공수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확실한 경기력 차를 보여줬던 2쿼터의 최종 스코어는 65-48. 골든 스테이트가 크게 앞서갔다.

식었던 휴스턴의 경기력은 후반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 월의 속공 공격은 여전히 위력적으로 먹혔고 크리스천 우드와 DJ 어거스틴의 득점력도 뜨거웠다. 외곽 위주로 풀어갔던 1쿼터와는 다르게 돌파와 인사이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던 이유는 커리의 존재였다. 커리는 과거 전성기 시절 ‘약속의 3쿼터’를 홀로 재연해냈다. 커리가 3쿼터에 던진 8개의 3점슛 시도 중 5개가 림을 적중했으며, 이는 휴스턴이 3쿼터에 성공한 3점슛(2/6)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94-80. 커리가 휴스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를 매조지을 4쿼터, 휴스턴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다. 월과 어거스틴이 3점슛 공세를 통해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혀갔고 올리닉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올리닉이 3점슛을 넣은 시점의 스코어는 107-116, 남은 시간은 2분 40초였다.
상대의 추격에도 골든 스테이트는 차분했다.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이 자유투와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고 커리의 장거리 3점슛이 쐐기를 박았다.
결국 휴스턴의 추격극은 실패로 돌아가며 최종 스코어는 125-109.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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