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와 비시즌 출발한 변연하 코치 “갈 길이 멀다, 빨리 적응할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09 13: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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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코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 부산 BNK의 변연하 신임코치가 선수들과 비시즌 훈련에 한창이다.

BNK는 지난달 30일부터 부산은행 연수원 내 연습체육관에 모여 2020-2021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말, BNK의 신임 코치로 합류한 변연하 코치도 선수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나를 모르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는 없었다. 하루 잠시 어색함은 있긴 했지만, 다음날부터는 괜찮더라”라고 웃어 보인 변 코치는 “선수들이 비시즌 휴가를 받고 휴식을 가진 뒤 들어온 상태기 때문에 아직은 의욕이 앞서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몸 상태를 잘 만들어왔다.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인 변연하 코치는 1999년 삼성생명에서 WKBL에 데뷔한 뒤 2008-2009시즌부터 KB스타즈로 옮겨 활약을 이어가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미국 스탠포드대 여자농구팀에에서 2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지난 시즌에는 부산 MBC에서 BNK 경기 해설위원으로도 커리어를 이어갔다.

최윤아 수석코치, 양지희 코치와 더불어 변 코치가 BNK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면서 그야말로 WKBL 포지션별 최강 코치라인업이 완성됐다. 선수 시절 함께 코트를 뛰었던 최윤아, 양지희는 동생이 아니라 코치 선배가 됐다. 변 코치와 최 코치의 나이 차는 5살, 양 코치는 4살이다.

“선수시절에는 프로 연차로 가지만 코치로서는 최윤아, 양지희 코치님이 경험이 더 많아. 내가 나이보다 직급에서 어리기 때문에 나보다는 경험이 많지 않나. 배우려는 자세로 들어왔다. 또 유영주 감독님 역시도 우리를 존대해주시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호칭은 ‘코치님’이다.”

변 코치는 현재까지도 포워드 중 정규리그 통산 가장 많은 득점(7,863점)을 기록 중이며, 통산 3점슛 부문에서도 1,014개를 성공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터라 그가 지금 현역으로 뛰어도 평균 이상을 할 것이라는 주변 기대가 높다. “너무 감사한 말씀이다”라고 웃어 보인 변 코치는 “내가 은퇴한 지 4년 정도 됐더라. 팬들은 마지막 모습을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지 않나 한다(웃음). 지금은 과대평가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의 합류로 포워드라인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있는 가운데 변 코치는 “구슬과 노현지가 외곽을 책임지고 있는데, 지금 부상으로 빠져있다. 아직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김희진과 김지은이 생각보다 슛감이 좋은 것 같다. 비시즌 연습을 잘 해준다면 포워드 라인 역시 자원이 두터워질 것이며, 가능성 역시 더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갈길이 멀다”라며 다시 선수들 지도에 나선 변 코치는 “코치로서 첫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감독, 코치님들이 잘해오셨는데, 내가 얼른 보고, 적응해 도움이 되고, 또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BNK와 비시즌을 보낼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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