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레이커스의 트리플 타워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러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맞대결에서 96-93으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빠진 상황에서 팀을 구할 에이스는 카일 쿠즈마였다. 쿠즈마는 21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며 르브론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데니스 슈로더도 24득점을 기록하며 뻑뻑했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수행했다. 그 외에도 몬트레즐 해럴(18득점 11리바운드)와 마키프 모리스(12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큰 기여를 세웠다.
리빌딩 중인 상황에서 온전치 않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한 올랜도도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드웨인 베이컨이 2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추머 오키키도 14득점을 기록해 이를 도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손끝 감각은 고장 나 있었다. 레이커스는 점프볼 이후 연달아 5개의 야투를 놓쳤으며 같은 시간동안 올랜도도 4득점에 그쳤다. 삐걱거리던 레이커스 공격에 기름칠을 해준 것은 쿠즈마의 공이 컸다.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막힌 공격의 활로를 뚫어준 것에 이어 전체적인 공격을 조율하며 제임스의 빈자리를 대체하려 했다. 쿼터 후반에는 해럴이 인사이드를 헤집어 놓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했다.
올랜도도 오키키가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 리더로 나섰지만, 전체적인 팀의 야투 성공률이 흔들리며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결국 쿼터 후반에 해럴의 맹활약으로 인해 22-21. 레이커스가 1점을 리드했다.
2쿼터에 차이를 벌린 쪽은 레이커스였다. 사실 레이커스의 경기력이 훌륭한 것보다는 올랜도가 1쿼터보다도 저조한 야투 성공률(6/23 FG 26%)을 기록했기에 무기력하게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허나 레이커스의 공격력 또한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2쿼터 종료 직전 오키키의 3점슛과 웬델 카터 주니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전반 종료 스코어는 45-39. 레이커스가 6점 차로 앞서갔다.

쿠즈마의 3점슛으로 시작한 4쿼터는 올랜도의 돌풍이 이어졌다. 모 밤바가 연달아 5득점을 만들어내며 단숨에 리드를 가져왔고 베이컨의 경기력은 여전히 뜨거웠다. 4쿼터 중반 RJ 햄튼의 3점슛으로 올랜도가 5점 차의 리드를 가져오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빼앗긴 리드를 레이커스가 되찾아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슈로더가 3점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며 마키프 모리스와 쿠즈마의 연속 득점으로 85-84. 다시 한번 리드를 훔쳐 왔다.
레이커스의 집중력은 승부처에서 빛났다. 쿠즈마가 코너 3점슛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스틸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슈뢰더가 자유투를 4개 연속 성공하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승부가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올랜도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것은 해럴의 실책이었다. 경기 종료 1분이 남은 시점 해럴의 미드레인지 점프슛이 림을 스치지도 않았으며 뒤이은 수비에서도 카터 주니어를 놓치며 쉽게 2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30.9초. 스코어는 96-93으로 레이커스가 3점 앞섰다.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슈로더의 레이업과 모리스의 3점슛이 나란히 빗나가며 올랜도에게 한 차례 기회가 주어졌다. 작전 타임을 거친 올랜도의 선택은 포터 주니어였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결국 최종 스코어 96-93 레이커스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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