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는 과연 누구의 품에 안기게 될까.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4라운드 이후 한 달이 넘게 흘렀지만 순위 변동은 크지 않다. 여전히 KCC와 현대모비스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위권, 그리고 6강 경쟁은 치열하다. 순위 경쟁 만큼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이 국내선수 MVP의 향방이다. 특히 올 시즌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세가 유독 돋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MVP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앞서있는 주자는 송교창(KCC)이다. 송교창은 44경기 평균 32분 15초를 뛰면서 15.3득점 6.0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전체 8위, 국내선수 중에선 허훈에 이은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송교창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송교창은 올 시즌 KCC가 치른 45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한 44경기에 출전했다. 기복이 적은 것도 송교창이 MVP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송교창은 올 시즌 출전한 44경기에서 한 자릿 수 득점이 단 7경기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송교창은 KCC를 1위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MVP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지난 시즌 MVP 수상자 허훈(KT)도 유력한 MVP 후보다. 허훈은 44경기 평균 33분 35초를 뛰면서 15.6득점 2.7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허훈은 KBL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득점은 국내 1위, 어시스트는 전체 1위로 이대로 라면 KBL 역대 최초로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또한 허훈은 2006-2007시즌 주희정 이후 14년 만에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10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가장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FA 시장에서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후 에이스로 거듭난 이대성(오리온)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대성은 올 시즌 45경기 평균 33분 12초를 뛰면서 15.1득점 4.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 중이다. 강을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리온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에는 전 경기 출전으로 건강에 대한 의문부호까지 지워버렸다.

이 밖에도 올 시즌 더블더블 머신으로 거듭난 양홍석(KT)과 전자랜드의 어엿한 에이스로 떠오른 김낙현도 MVP 후보로 거론될 만 하다.
한편, KBL 역사 통틀어 MVP 공동 수상자가 배출된 건 2005-2006시즌 단 한 차례 뿐이었다. MVP 유력 후보만 무려 세 선수가 되는 만큼 올 시즌 MVP 경쟁에서 15년 만의 공동 MVP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KCC의 선두를 이끈 송교창,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는 물론 14년 만의 득점, 어시스트 더블더블 10차례를 기록한 허훈, 오리온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이대성 등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세 선수들의 MVP 경쟁은 향후 6라운드에서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0-2021 KBL 정규리그 MVP 유력 후보 기록
송교창(KCC)_ 44경기 15.3점 6.0리바운드 2.1어시스트
허훈(KT)_42경기 15.6점 2.7리바운드 7.6어시스트
이대성(오리온)_45경기 15.1점 4.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6스틸
양홍석(KT)_45경기 14.5점 6.8리바운드 1.6어시스트
김낙현(전자랜드)_44경기 14.3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1.4스틸 3P 2.5개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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