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훈훈함 자아낸 대니 그린의 팬서비스...94살 노인에게 유니폼 선물한 사연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3-31 1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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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대니 그린이 본인을 선택한 팬을 외면하지 못했다.

최근 SNS를 통해 NBA에 뒤늦게 ‘입덕’한 노인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94살로 알려진 노인은 뒤늦게 NBA의 매력에 빠진 뒤, 노트에 선수의 이름을 써가는 방식으로 리그에 대해서 공부했다고 한다. 그녀의 나이를 고려하면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그녀의 손녀가 SNS에 올린 포스팅을 시작으로 알려졌다. 손녀는 “우리 할머니가 1년동안 홀로 NBA를 공부해가면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노트에 채우셨다”라고 공개했다. 그녀가 첨부한 사진에는 한 노인이 NBA 메모가 가득한 노트를 자랑스럽게 펼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이 노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고, 해당 포스팅은 폭풍같이 리트윗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 결과, 이 94세 팬의 사연은 대니 그린(필라델피아)의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공교롭게도 노인이 필라델피아 76ers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그린이었다. 노인은 노트에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의 목록을 적어뒀었는데,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등의 이름과 함께 그린의 이름도 목격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그린은 즉각 응답했다.

그린은 노인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해서 그녀가 평생 간직할만한 추억을 안겨줬다. 그린으로부터 깜짝 소포를 받은 노인은 박스 안에서 그의 친필 유니폼을 발견하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탄성을 내뱉었다.

그녀가 2차로 놀란 포인트는 그린이 남긴 친필 메시지. 그린은 유니폼 등번호 위에 “저를 좋아하는 선수로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고, 노인은 진심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손녀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촬영한 노인은 “대니, 너무 고마워. TV를 통해 (26일 열린)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봤어. 104-101 상황에서 너가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서 107-101로 벌어졌고, 최종적으로 너의 팀이 109-101로 이길 수 있었어. 너는 팀 내 스타 선수가 확실해. 선물 정말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팬을 수소문해 친필 유니폼을 깜짝 선물로 보낸 그린의 초특급 센스는 노인에게 큰 추억을 안겨줬다. 팬 서비스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그린의 행보는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받고 있다.


#사진_’NBA on ESPN’ 페이지 SNS 캡처, 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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