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트리플잼] 불의의 부상 이겨낸 엄서이의 공식경기 첫 출전 “아직 몸이 무겁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7-25 14:0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라/민준구 기자] “아직 몸이 무거운 걸 느꼈다.”

부산 BNK 썸의 신인 엄서이가 25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내 체육관에서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서 첫 공식경기를 마쳤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3순위의 주인공 엄서이는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으로 인해 데뷔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절치부심, 재활을 마친 엄서이는 드디어 코트 위에 섰다.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예열을 마친 그는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서 첫 공식경기 출전 기록을 썼다.

엄서이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금씩 몸을 만들고 있는 과정에서 공식경기를 생각보다 빨리 치르게 돼 기쁘다. 5개월을 기다려왔는데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하고 다친 기억 때문인지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교 시절가지만 하더라도 엄서이는 부상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다. 수술 직전까지 간 적은 있어도 긴 시간을 휴식한 경험은 없다고.

엄서이는 “재활, 그리고 회복하는 시간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해야 할까. 그래도 건강히 돌아올 수 있어서 만족한다. (유영주)감독님도 다치지 않는 선에서 경기 감각을 키우고 코트 위의 공기를 느끼고 오라고 하셨다. 그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내선수로만 치러지는 2020-2021시즌은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WKBL의 파울 규정 변화로 인해 선수들의 출전시간 분배도 큰 영향을 끼칠 터.

“동기들이 먼저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그리고 또 속상하더라. 부상만 아니었다면 나도 같이 뛰었을 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비시즌 훈련을 잘 하려고 한다. 처음 겪는 만큼 많이 힘들지만 고교 때와는 전혀 다른 농구를 해야 하는 만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엄서이의 말이다.

그동안 빅맨으로서 코트를 누볐던 엄서이에게는 지금의 시간이 변화의 시기가 됐다. 175cm의 포지션 대비 작은 신장인 만큼 포지션 변화도 분명 필요한 상황.

엄서이는 “아직은 체력, 그리고 스피드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많다. 당장 포지션을 바꾼다면 적응하는 시간까지 포함했을 때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일단 천천히 팀플레이와 프로 농구에 익숙해지면서 내게 맞는 위치를 찾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