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보은/강현지 기자] “힘들긴 했지만, 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에 잘 이겨냈다. 체력도 좋아진 것 같다.” WKBL 심판부가 기초 체력을 다지는 9박 10일 전지훈련을 마쳤다.
WKBL 심판부는 10일 오후 충북 보은에서 9박 10일 전지훈련을 마쳤다. 러닝, 파트렉 훈련, 인터벌, 속리산 말티재 크로스 컨트리 등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심판부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한 시즌을 보낼 힘을 기른 것.
2년 연속 비시즌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높은 훈련을 돕는 전문 체력 트레이너와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상 방지와 빠른 회복을 돕는 의무 트레이너까지 동행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근육에 무리가 오면 훈련 종료 후 트레이너가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줬으며, 덕분에 13명의 심판은 모두 전지훈련을 마쳤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훈련 기간은 두 배로 늘어났지만, 트레이너의 관리 덕분에 훈련 효율성도 좋았다는 평가다. 게다가 훈련 시작과 마무리에 인바디를 측정해 몸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심판 전원이 체지방 양은 줄어들면서 근력양은 늘어 이번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WKBL 심판부 최고참 김경민 심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묵묵하게 힘든 훈련을 소화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햄스트링에 무리가 와서 재활을 했다면 이번에는 긴 시간 동안 한 번의 낙오 없이 훈련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안 다치고 훈련을 마무리하는 게 첫 번째였다”라고 말하며 이번 전지훈련을 되돌아본 김 심판은 “힘들 때 동료들이 파이팅을 잘해줬고,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재활, 치료를 잘 도와줬다. 덕분에 훈련일이 길긴 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체력 훈련을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애까지 더 끈끈해진 모습이었다. “힘든 훈련을 같이 이겨내서 기쁘다. 훈련을 잘 도와주신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김 심판의 말이다.
그런가 하면 문석진 심판은 지난 시즌 여름 무릎 수술로 인해 전지훈련에는 불참했다. 올 시즌 힘든 체력 훈련에 처음으로 가운데 문 심판은 “지난해도 심판들이 많이 힘들었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라고 말한 문 심판은 “지난해부터 전지훈련을 실시해서 심판들이 몸을 잘 만들고 있지만, 그간 이렇게 체계적인 훈련을 한 적이 없었다. 체계적인 훈련에 치료까지 병행해서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몸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훈련이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은데, 배운 걸 토대로 시즌 중에도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정신과 더불어 육체도 단단해 졌음을 전했다.
체력 훈련을 마친 심판부는 프로팀간의 연습경기, 오는 8월에 열리는 박신자컵 등으로 2020-2021시즌 심판 판정을 재정립한다. 8월 중순 이전에는 6개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상대로 규칙 설명회를 가지며 능력 향상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