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현호 인터넷기자] 11연패 수렁에 빠진 DB. 과연 안방에서 오랜만에 웃을 수 있을까.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지난 10월 17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 패배(81-99) 이후 11연패에 빠져있는 DB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상대는 리그 공동 1위의 SK. 최근 4경기 3승 1패, 그리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에 있는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리는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연패 중이다. 홈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를 잘 지켜야 될 것”이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DB의 관건은 김종규의 복귀 여부였다. 이 감독은 김종규를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이 감독은 “김종규는 출전 한다. 코트에서 뛰어보고, 몸 상태를 알려달라 했다. 이틀 정도 연습하면서 컨디션 체크를 해본 결과 괜찮았다”며 김종규 출전 여부에 초록불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배강률도 마찬가지다. 선발 출장해서 본인이 몸 상태를 확인해보고 판단한다 했다.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 두 선수는 일단 출전시킬 것”이라며 배강률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연패에 빠진 DB. 하지만 저스틴 녹스는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나름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김종규와 윤호영이 함께 뛰었다면 지금처럼 위기에 처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녹스가 조금 더 해줘야되지 않겠냐고들 하는데, 혼자서 골밑을 지키려다보니 빈 공간이 커보일 뿐이다.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며 녹스의 활약을 격려했다.
11일 삼성 전에서 외곽포 세 방으로 활약한 김훈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민이가 손 부상 때문에 슛이 부자연스럽다. 드리블도 그렇다. 물론 김훈도 피로골절 완치가 안 된 상황이다. 자기도 참고 뛰고 있는데, 활동량이 줄었다. 삼성전에서 나름 슛 감각을 찾은 것 같은데, 외곽에서 숨을 트여주게 해줬으면 한다”며 김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3연승을 노리는 SK는 김종규의 출전 여부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김종규가 나오든 안 나오든 관계없이, 허웅과 두경민 두 명의 체력을 소모시키고자 한다. 무리한 슈팅을 유도해서, 상대의 활력소를 저지시키고자 한다. 앞선의 김선형, 최성원 등 가드진을 앞세워서 전반전 두 선수의 체력소모를 노리고 있다”며 이날 경기 플랜을 설명했다.
긴 연패에 빠져있는 DB를 상대하는 건 문 감독에게 부담이었다. 문 감독은 “상대가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것이다. 우리가 재물이 되기보다는, 제공권에서 앞서면서 상대 체력 소모를 노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문 감독이 강조한 리바운드 싸움. 지난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한 최준용도 하나의 해결책이었다. 문 감독은 “최준용이 빨리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상승 곡선은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시간을 짧게 줘서는 이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체력, 그리고 경기 감각이 문제인데, 최대한 출장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며 최준용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상대 녹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문 감독은 “일단 도움수비는 안 갈 예정이다. 자밀 워니와 일대일 수비를 붙일 것이다. 녹스의 체력을 소모시키고, 때로는 더블팀을 타점이 흔들리게 할 계획”이라며 녹스를 막을 대비책을 구상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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