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막이 오른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 29명과 얼리 엔트리 14명, 일반인 3명이 참가한다. 총 46명의 지원자 중, 얼리 엔트리 인원만 봐도 KBL 역사상 최다 규모다. 프로 무대의 문이 그 어느 때보다 활짝 열렸다.
순위 추첨은 오는 7일(금) KBL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어 14일(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트라이아웃과 지명 행사가 열린다.
이번 추첨은 1~4순위를 정하는 1차 추첨과 5~8순위를 정하는 2차 추첨으로 나뉜다. 우승팀 LG는 10순위, 준우승팀 SK는 9순위로 자동 배정됐다.
1차 추첨에는 삼성, KCC, 소노, DB(각 20%), 정관장, 한국가스공사(각 7%), 현대모비스, KT(각 3%)가 참여해 상위 4순위를 두고 경쟁한다.
1차 추첨에서 제외된 4개 팀은 2차 추첨으로 5~8순위를 결정한다. 이때 확률은 지난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각각 40%, 30%, 20%, 10%가 부여된다.
이처럼 쏟아지는 얼리 엔트리 참가자들로 인해 이번 드래프트는 ‘황금 드래프트’라는 별칭을 얻었다. 다가올 시즌의 지형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 각 구단의 전략과 시선이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10개 구단 감독들에게 초겨울 가장 뜨거운 ‘농사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20%)
다들 ‘1순위는 누구다’라고 하는 그 선수를 가장 강력하게 보고 있다. 그 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원석의 백업으로 4번(파워포워드) 자원이 필요하고, 3번(스몰포워드) 윙 자원도 보강이 필요하다. 로터리 픽 안에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여유도 있다. 우리 순번에서는 2번(슈팅가드)보다 1, 3, 4번 포지션을 보고 있다.
부산 KCC 이상민 감독(20%)
아직 순위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말하기 힘들다. 나온 뒤 미팅을 할 것이다. 부족한 포지션에 대해 고민을 하는 중이다.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20%)
선수의 미래를 보거나, 우리 팀에 당장 필요한 포지션을 봐야한다. 어떤 신인 선수들이 즉시 전력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은 얼리 오펜스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데 아무리 운동 능력이 좋고 키가 커도 이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선수는 우리 팀에 왔을 때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1순위는 무조건 문유현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순위가 아니면, 후보자를 한 5명 정도로 추려놓고 계속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20%)
선수가 워낙 많아 4~5명씩 나눠서 보고 있다. 특히 가드 포지션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후에는 4번(파워포워드) 자원도 고려하고 있다. 가드에서는 이선 알바노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가드와 키 큰 포워드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7%)
몇 순위가 나올지 몰라 확실하진 않다. 현실적으로 포워드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위 순번이라면 가드나 센터 포지션의 좋은 선수가 있을 경우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순번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이다. 3번과 3.5번 포워드 라인을 보강하는 게 우선이다. 상위 순번의 포워드와 가드들은 들어오게 된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조금씩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본다. 가장 이상적인 건 5순위다. 상위 순번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7%)
우리는 가드를 최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 정성우가 있지만, 조금 멀리 봤을 때 이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 KT 문경은 감독(3%)
가드. (김)선형이의 뒤를 차세대 가드가 현재 없다. 보강이 필요하다. 외부에서는 KT가 슈터를 지명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가드를 뽑을 계획이다. 마냥 김선형의 후계자를 찾는 차원이 아니라 가드 포지션 자체가 필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3%)
드래프트는 결국 선수의 장래성을 보고 뽑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아직 드래프트 순번이 안 정해졌고, 어떤 선수가 우리 순번에 올 지도 모른다. 우리 팀은 전 포지션에 걸쳐 어느 선수라도 보강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떤 선수를 뽑던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들길 바란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자동 9순위)
남은 선수 중 잘하는 선수 뽑아야 하는 순번 아닌가(웃음). 얼리 엔트리가 많이 참가한 게 우리 입장에서 득인 건 분명하다. 포지션으로 봤을 땐 전반적으로 보강이 필요하지만, 우선 포워드 라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안)영준이와 톨렌티노가 있지만, 뒤를 받치는 자원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당장 주전급을 선발할 수 있는 순번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앞선은 여유가 있다. 물론 포워드가 아니라도 기량이 좋은 선수가 남아있다면 선발해야 한다. 그게 제일 좋겠지만 애매하게 남아있을 것 같다. 머리 아프다(웃음).
창원 LG 조상현 감독(자동 10순위)
부족한 포지션, 간절한 선수를 뽑는 게 맞는 선택이다. 얼리 엔트리로 나오는 선수들은 아직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다. 코치들이 이 선수들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임재현 코치, 김동우 코치는 고등학교 코치를 한 경험이 있어서 신인 선수 선발에 있어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어쨌든 우리 팀은 지명 순위(1라운드 10순위)가 고정되어 있다. 어떤 선수가 남을 지도 모른다. 코치들과 전력분석이 부족한 포지션에서 역할을 할 선수가 누구인지,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인성 면에서 좋은 지에 대해 다방면으로 체크를 하고 있다. 드래프트 일주일 전에 팀 미팅을 할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 정관장, 삼성, KCC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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