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2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KT는 지난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연패를 끊어내고 승리했다. 분위기 반전은 된 상황. 그러나 마커스 데릭슨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브랜든 브라운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다음날 서울 삼성과의 홈 연전이 있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KT는 4승 9패로 9위, LG는 6승 6배로 8위에 올라있다. 하위권 탈출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우리가 이번 주에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스케줄이 빡빡하다. 그래서 어제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 상대를 대비하는 부분, 그리고 브랜든 브라운과의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 공격과 수비를 간단히 준비했다. LG가 요즘 워낙 빠른 농구를 하고, 외곽슛도 많이 던진다. 흐름을 많이 타는 농구를 한다. 그래서 흐름을 내주지 않으려고 하고,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외곽슛도 그렇고 리바운드를 잘 확보해서 2차, 3차로 슛이 이어지지 않는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KT는 KGC인삼공사전(12일)에서 브라운이 경기 막판 대인방어를 서고 싶다고 말해서 수비를 전환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해서 서 감독은 “그 상황에 판단을 했다. 경기 후에도 인터뷰에서 지역 방어가 잘 되고 있었는데 대인방어로 왜 전환했는지 물어보시더라. 선수들끼리 호흡이 안 맞기 시작했다. 지역 방어는 외곽슛을 허용할 수밖에 없지만, 오픈 찬스가 돼서 외곽을 허용하게 되면 수비에 문제가 생긴다. 그 상황에서 우리들끼리 약속된 것이 있는데 브라운이 그것에 대해 헷갈린 것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대인방어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우리가 준비했던 것과 반대로 다른 상황이 벌어지니까 본인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가 우리의 존 수비에도 적응을 했다고 판단했다”라고 수비를 바꾼 상황을 돌아봤다.
데릭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브라운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서 감독은 “아쉽게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본인하고 면담을 해보고 상담을 매일 오전, 오후로 하는데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이해가 안 가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의학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있더라. 답답하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서 “내일도 브라운 혼자 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점이라면 내일 경기는 내일이고 오늘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 내일 이기기 위해 오늘 지는 거는 맞지 않다. 최소한 5분 정도는 쉬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이런 일은 또 처음이다. 어쨌든 오늘 내일 브라운이 혼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된다.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브라운의 출전 시간을 고민했다.
그렇다면 브라운이 코트를 비운 5분 동안은 누가 그 자리를 메울까. 서 감독은 “박준영, 김현민, 김민욱을 내보낼 것이다. 거기다가 임시적으로 양홍석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 친구들이 포스트업, 트랩도 하고, 한 발짝 더 뛰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국내선수들의 적극성을 강조하며 코트로 향했다.
#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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