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6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7위에 자리했던 삼성은 이날 16%의 확률을 잡고 있었고, 이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삼성의 1순위 지명권 행사는 2000년(이규섭) 이후 무려 20년 만이며, 구단 역사상 2번째다.
현재 삼성은 시즌 6승 9패로 부산 KT와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준일의 부상 이탈 이후 아이제아 힉스와 가드진들이 더욱 힘을 내면서 반등에 성공한 상태.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순위 도약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남아있는 상황에서 1순위 지명을 행사해야 하는 이상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터.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상민 감독은 “예전 드래프트처럼 ‘BIG3’ 같은 수식어가 붙지 않은 해이지 않나. 애매모호한 것 같다. 아직은 선수 지명에 대해 확실히 정해놓은 방침은 없고, 내일 팀 미팅을 통해 확실히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1순위 소식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가장 먼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만큼 방향성은 다양할 수 있다. 김준일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빅맨 포지션을 바라볼 수도 있고, 최근 몇 시즌 동안 약점으로 자리해왔던 앞선에 대한 보강을 생각할 수도 있다. 마침 올해는 로터리픽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걸쳐 자리해 있기 때문에 삼성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우리 팀에 모든 포지션에 선수 수급이 필요하다. 김준일을 위한 백업 빅맨도 필요하고, 앞선도 강하지는 않다. 특히 2번(슈팅가드) 포지션이 애매하긴 한데,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 차근차근 생각해보려 한다”라며 플랜을 전했다.
과연 이상민 감독의 선택은 누가 될까. 그 결과는 일주일 뒤인 23일 드래프트 본 행사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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