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언론 ‘신민 이브닝 뉴스’는 29일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과 중국(FIBA 랭킹 27위)의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 경기를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은 월드컵 예선 1경기 최다 3점슛(9개)을 작성한 이현중을 앞세워 80-76으로 승리했다.
중국으로선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었다. 홈경기였던 데다 훈련 캠프를 통해 옥석을 가린 이후 맞이한 경기였는데도 무너졌기 때문이다. 왕준제, 자오루이 등이 자리를 비웠으나 한국 역시 유기상, 송교창,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건 마찬가지였다. ‘신민 이브닝 뉴스’ 역시 “3개월 전과 달리 ‘소나기 3점슛’을 허용했다”라고 표현했다.
한국은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71-79로 패한 바 있다. 조별리그에서 불을 뿜었던 3점슛 성공률이 12.5%(3/24)에 그쳤고, 이현중은 경기 종료 후 굵은 눈물을 쏟았다. 중국으로선 이현중, 유기상의 3점슛을 저지하면 승산이 높아지는 경기였다. 실제 중국은 이전까지 거의 쓰지 않았던 스위치 디펜스, 탑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의 3점슛을 괴롭혔다. 반면, 3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는 이현중 봉쇄에 실패, 줄곧 끌려 다닌 끝에 패했다.

궈스창 중국 감독 또한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집중력이 부족했다. 상대의 특성을 파악해 자신 있어 하는 공격을 못 하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속공, 3점슛에 의한 실점이 너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최정예 전력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신민 이브닝 뉴스’는 “NBA에서 뛰고 있는 양한센, 왕준제에 자오루이까지 결장했다. 또한 CBA는 아직 시즌이 개막하지도 않았다. 최근까지 전국체전을 치러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아시아컵은 대회에 대비해 오랜 기간 합숙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탄탄한 라인업,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과의 1차전에서 겪은 패배는 아시아컵 준우승의 환호에 빠져있었던 중국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3일 만에 재대결을 치러야 한다. 수비에서 드러난 허점을 시급히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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