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데빈 부커의 활약을 앞세운 피닉스가 포틀랜드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했다.
피닉스 선즈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7-121로 승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피닉스는 4연승, 포틀랜드는 3연승을 기록중이었던 만큼, 초미의 관심을 이끈 맞대결이었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5연승과 함께 서부 2위(25승 11패)를 유지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덴버 너게츠와 나란히 중위권(21승 15패, 공동 5위)에 머무르게 됐다.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였다. 부커는 3점슛 3개(3/5)를 포함해 35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부커는 4쿼터만 9득점을 기록하며 클러치까지 완벽하게 매듭을 지었다.
팀도 3점슛 성공률 54.2%(13/24)를 기록하며 부커를 지원사격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7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37-27로 홈팀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30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지만, 4쿼터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분위기를 잡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후 양팀은 6분도 채 지나기 전에 무려 5번의 역전을 서로 주고받았다. 크리스 폴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디안드레 에이튼이 덩크를 터뜨리며 경기를 시작했고, 로버트 코빙턴도 폴을 상대로 돌파 후 레이업으로 바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먼저 분위기를 챙긴 쪽은 포틀랜드였다. 코빙턴과 릴라드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덕. 피닉스도 미켈 브릿지스가 컷인 득점으로, 에이튼이 덩크로 반전을 꾀했지만, 릴라드와 카멜로 앤써니가 찬물을 끼얹었다. 앤써니는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후 팁인, 레이업 등으로 교체 출전해 7득점을 올렸다. 피닉스는 제이 크라우더와 카메론 페인이 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1쿼터 10득점을 올린 릴라드의 활약으로 미리 점수를 벌려놨던 포틀랜드가 33-30으로 앞서갔다.
포틀랜드의 기세는 2쿼터 초반까지도 계속됐다. 이에 피닉스가 중거리 공략과 함께 속공을 살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가 플로터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시어 리틀, 코빙턴, 사이먼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점차로 격차를 벌렸다(47-37).
피닉스는 작전 타임 후 폴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앤써니가 3점슛 하나를 더 추가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잠잠하던 피닉스의 반격에 불을 지핀 것은 에이스 부커였다. 부커는 중거리 슛에 이어 컷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데릭 존스 주니어가 3점슛으로 다시 10점차를 만들어봤지만 이미 흐름은 피닉스 쪽이었다. 부커는 멋진 돌파로 자유투로 4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브릿지스가 3점슛에 이어 속공 레이업으로 앤드원까지 올렸다. 마지막으로 폴이 2쿼터 쐐기를 박는 중거리 슛까지 넣으며, 피닉스는 동점을 만들었다(60-60).
3쿼터도 팽팽했다. 포틀랜드가 달아나면 피닉스가 쫓았다. 릴라드와 트랜드 주니어가 3점슛을 내리 꽂으며 동점이 됐던 경기를 다시 11점차(86-75)로 만들었다. 그러자 피닉스는 부커의 연속 앤드원 득점에 코너 3점슛을 앞세워 다시 4점차를 만들엇다.
3쿼터부터 분위기를 반전시킨 피닉스는 흐름을 이어갔다. 압둘 네이더와 페인이 연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4쿼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을 만들었다(98-96). 여기에 3쿼터에 잠잠하던 폴이 3점슛에 이어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격차를 더 벌렸다.
부커가 다시 코트에 나서며 경기는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투입과 동시에 중거리 슛 득점을 올린 부커는 3점슛에 이어, 페이더웨이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1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116-106). 결국 4쿼터 급격히 분위기가 기울면서 피닉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잘 쫓아갔던 포틀랜드는 분위기를 되찾고자 했지만, 부커를 당해내지 못했다.
14일, 피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포틀랜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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