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실력 인정받은 KB 김완수 감독 “부담있지만, 발전에 대한 기대 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4-08 16: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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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첫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0-2021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의 코치로 자리했던 김완수 감독을 팀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짧게 현역 생활을 보냈던 그는 잠시 농구계를 떠난 시간도 있었지만, 이내 아마추어 농구계로 돌아와 온양여중과 온양여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지도자 생활은 지난 2016년에 하나원큐와 코치로 연을 맺으면서 시작했다. 이에 KB스타즈 감독은 이번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리며 “17년 경력의 실력있는 젊은 지도자”라는 타이틀을 달아 그의 내공을 인정하기도 했다.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KB스타즈에서 첫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완수 감독. 그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다음은 김완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KB스타즈 부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
아직까지도 완벽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하루종일 전화를 받다보니 조금씩 느낌은 나는데, 일단 걱정이 앞선다. 아무래도 한 팀을 대표로 맡으며 선수들을 책임져야하는 자리지 않나. 부담이 되는데, 그래도 팀과 선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Q. 최근 며칠 사이에 면접을 거쳐 빠르게 진행된 선임이라고 들었다. 처음 KB스타즈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땐 어땠나.
뭔가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감독 면접을 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면접관님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Q. 코치로 보낸 시간이 길었는데, 감독 커리어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생각했었는지.
어떤 지도자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 한 번쯤 프로팀 감독에 대한 꿈을 꾸고 목표를 잡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비록 내가 스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열심히 코치 생활을 하다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했다. 내가 다른 후보 지도자들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결국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하나원큐와는 이별의 인사를 나눴나.
일단 면접 연락이 왔을 때 이훈재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 감독님이 기분 좋게 반응해주셨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해주셨고, 결정되고 나서도 축하를 해주셨다. ‘이제 적으로 만나야 하네. 적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김 감독이라고 불러야겠다’라고 하시면서 보내주셨다.

Q. 아무래도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활용이 가장 중요한 팀이다. 이제 막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에 대한 고민을 해봤는가.
KB스타즈는 박지수라는 국보급 센터를 보유한 팀이다. 면접 때도 지수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의존도를 조금씩 줄여야 팀이 발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필수 카드인 박지수를 중심으로 선수 육성을 통해 지수의 짐을 덜어줄 방법을 생각 중이다.

Q.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일단 구단에서 코치 선임에 대한 건 나에게 일임을 해주셨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려고 한다.

Q.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그 각오가 궁금하다.
일단 KB스타즈가 지난 시즌에 속공과 스틸에서 리그 최하위였다. 이 순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무조건 지수로부터 파생되는 득점보다는 전체적으로 빠른 농구를 펼치면서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보고 싶다. 속공을 위해 적극적인 수비를 강조하면서 스틸을 창출, 쉬운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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