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연고 지명 선수로 데뷔한 김건하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1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7-74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신인 선수가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건 2011~2012시즌 오세근 이후 처음이다.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개최 시기가 바뀐 2012년 이후 첫 번째 나온 득점과 어시스트 더블더블이기에 의미가 있다.
오프 시즌을 보낸 뒤 데뷔한 국내선수 신인 중에서는 현주엽을 시작으로 정락영, 신기성, 김병천, 황성인, 임재현, 은희석, 김승현, 전형수, 양동근, 이정석, 정재호, 김태술, 박성진 등 오세근까지 포함해 총 15명이 데뷔 시즌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건하의 기록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포함해도 KBL 최연소 더블더블이 확실하지만, 검증이 필요했다.
2007년 4월 20일생인 김건하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나이는 18년 8개월 1일(6,820일)이다.
지난 20일 데뷔한 에디 다니엘(SK)의 데뷔 나이는 18년 8개월 17일(6,836일)이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김건하의 더블더블 기록 작성 나이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는 이찬영(KCC)과 양우혁(한국가스공사), 박정웅(정관장) 밖에 없고, 이들 3명은 아직 더블더블을 작성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김건하가 최연소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수임을 알 수 있다.

KBL 기록 프로그램을 응용해서 데뷔 시즌 더블더블을 찾은 뒤 일찌감치 데뷔한 선수들을 살펴봤다.
양홍석(20년8개월0일/7,548일)이 주희정(20년11개월18일/7,657일)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데뷔 시즌 더블더블을 작성한 건 아니더라도 양홍석보다 빨리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있을 수 있다.
양홍석보다 빨리 데뷔한 선수들의 기록을 뒤졌다.
송교창(20년3개월27일/7,424일)이 양홍석보다 약 4개월 빨리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송교창은 2016년 10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16점 13리바운드로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의 더블더블 작성 나이(20년3개월27일/7,424일)는 양홍석의 데뷔 나이(20년4개월5일/7,433일)보다 어리다.
양홍석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들의 첫 번째 더블더블을 모두 찾아봤다. 송교창이 김건하 이전 최연소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선수라는 걸 확신할 수 있다.
기록 검증 과정을 길게 설명했다.
김건하의 더블더블은 KBL 역대 최연소 기록이며, 기존 기록 보유자는 송교창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지난 시즌까지 사용하던 기록 프로그램도 불완전해 2007년 즈음 만들어진 기록 프로그램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개편할 때 나이 관련 기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신설했다면 김건하의 더블더블이 최연소 기록이라는 게 경기 종료 후 곧바로 확인 가능했을 것이다.
WKBL은 KBL보다 기록 프로그램에 투자를 덜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김정은(하나은행)이 이번에 올스타게임에 출전하면 최고령 선수인지 확인을 부탁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올스타게임 출전 최고령 5명을 알려줬다.
KBL은 양홍석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을 때도 최연소 여부를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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