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79-91로 패했다.
기선제압은 KCC의 몫이었다. 1쿼터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모든 야투를 적중시키며 홀로 12점을 몰아쳤다. 화력을 앞세운 KCC는 31-22로 9점을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정관장 김영현과 박정웅의 집중 견제에 허웅의 득점이 5점에 그쳤고, 그 사이 박지훈에게 연속으로 6점을 실점했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3쿼터에만 5차례나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원포제션 게임이 이어졌다. 신인 윤기찬이 7점을 올리며 팀을 지탱했으나, 승부처였던 4쿼터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한승희에게만 3점슛 3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점수 차가 14점까지 벌어진 것. 허훈이 끝까지 분전했으나,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다가 4쿼터에 한순간에 무너졌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턴오버가 많았다”며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 나온 장면이라 생각한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기록에서도 전후반의 차이가 뚜렷했다. 전반에만 리그 최소 실점 1위인 정관장을 상대로 49점을 퍼부었던 KCC는 후반 들어 단 30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윤기찬, 김동현, (윌리엄)나바로, 장재석 등 벤치 자원들과 연계되는 득점이 뒷받침됐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수비하던 허웅의 체력이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정관장은 한승희에게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그 차이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며 패인을 짚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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