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2연승 만끽한 이채은 “퓨처스리그 우승, 자신 있다”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11-15 1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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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객원기자]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채은이 퓨처스리그 우승을 약속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부산 BNK를 78-7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2연승을 달리며 퓨처스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에 승패가 싱겁게 갈릴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BNK가 경기 초반부터 기습적인 트랩 수비로 하나원큐를 틀어막고 빠른 공격 전개로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BNK가 24-12로 크게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나원큐가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그 원동력은 수비와 리바운드.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하나원큐가 신장 열세를 극복하고 2쿼터 리바운드 부문에서 9-7로 앞섰다. 이 와중에 정예림이 좌우를 가리지 않는 깔끔한 돌파로 8득점을 몰아넣었다. 하나원큐가 33-38로 점수 차를 좁히며 2쿼터를 마쳤다.

 

후반에는 하나원큐의 3점슛이 터졌다. 하나원큐는 전반에 3점슛 15개 시도 중 단 한 개만 성공시켰다. 극심한 3점슛 난조. 그러나 후반에는 이지우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공격을 펼치며 3쿼터에만 3점슛 3개(8개 시도)를 넣었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한 하나원큐는 4쿼터 막판까지 BNK와 시소 게임을 벌였다. 이지우와 김두나랑의 5반칙으로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주는 악재도 있었지만, 하나원큐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지우(2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정예림(18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두 신인 콤비가 맹활약한 가운데 이채은(7득점 4리바운드 2블록슛)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채은은 4쿼터 2분 45초 67-61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은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깔끔하게 쳐내며 BNK의 추격 기세를 한풀 꺾었다.

 

경기 종료 후 이채은은 “BNK에 키 큰 선수들이 많아서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에 앞서 이시준 코치님이 기회가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신 덕분에 슛이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하나원큐는 12-24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채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수비가 잘 안 됐다. 키 큰 센터가 들어오면 로테이션과 트랩 수비가 빨라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수비 문제를 분석했다. 

 

한때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이채은. 이채은은 이제 부상 걱정은 완전히 떨쳤다. 이채은은 “몸 상태는 완전히 괜찮아졌다. 매일 경기를 치르는 것이 힘들지만 다른 팀도 힘들 것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번 퓨처스리그에서는 아쉽게도 이주연(삼성생명)-이채은 자매의 맞대결을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이주연의 발목 부상. 이채은은 “언니가 나오면 무조건 막는다고 다짐했는데, 언니가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하며 언니의 부상을 걱정한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채은은 퓨처스리그 우승을 다짐했다. 6명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힘들 것 같다는 질문에 이채은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채은은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 우리은행까지 이기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 같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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