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말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현재 25인 예비명단을 추린 대표팀은 4월 중으로 최종 12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완벽히 구성되지 않고 있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월 내로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전주원 국가대표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먼저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구성된 뒤, 4월 중순 즈음에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면서 많은 선수들이 지쳐 있다. 피로가 많이 쌓여 있을 텐데 5월 소집 이전까지 잘 쉬고 또 몸을 잘 만들어줬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소집 예정일은 5월 10일, 또는 5월 17일로 정해져 있다.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두 가지 안 중 하나가 선택될 계획이다.
준비 기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이미 여러 나라는 미니 캠프를 열어 수십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의 경우 치열한 시즌을 마무리한 상황인 만큼 당장 소집되기는 어렵다.
전주원 감독은 “부담이 된다. 또 준비 기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우리는 환경을 탓하기보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가지 문제도 있다. 바로 WNBA로 향하는 박지수의 대표팀 합류 시기가 애매하다는 점이다. FIBA는 공식적으로 대회 2주 전, 선수 차출을 규정하고 있다. 즉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박지수를 대회 2주 전에만 한국에 보내면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박지수는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사실상 없다.
전주원 감독은 “(박)지수와 통화를 했다.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 또 협회와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수의 합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걱정이 크다. 지수는 우리 대표팀의 핵심이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주원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또 이 문제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주어진 상황, 그리고 환경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수는 영리한 선수다. 짧은 시간이 주어지겠지만 빨리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믿고 가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대표팀은 스페인, 세르비아, 캐나다와 A조에 속해 있다. 확실한 1승 상대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대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에 전주원 감독은 “모든 성공이 좋은 과정을 통해 나온다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또 마지막까지 승부를 놓지 않는다면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부담이 크고 또 책임감이 무겁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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