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출전 불투명했던 윤원상 “팀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6: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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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의 지시대로 에너지레벨을 올려서 팀을 위해 희생해서 공헌을 하겠다.”

창원 LG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13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갔다.

13일 오후 훈련 전에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윤원상이 마지막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못 뛸 수도 있다”고 윤원상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LG는 다른 포지션보다 양준석의 백업을 걱정하는 편이다. 한상혁과 윤원상이 양준석의 뒤를 받친다.

윤원상이 뛰지 못한다면 LG에게는 악재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양준석의 출전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면 결국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을 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었다.

18일 자체 청백전에서 벤치만 지켰던 윤원상은 20일에는 선발로 출전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다음은 20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윤원상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4강 플레이오프를 못 뛸 수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종아리 부상을 당한 건가?
현대모비스와 마지막 경기(4월 8일)에서 처음에는 쥐(근육경련)가 나는 줄 알아서 계속 뛰었는데 점점 안 좋아졌다. 쥐는 아닌 거 같아서 검사를 해보니까 3주 진단이 나왔다. 김찬훈 트레이너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에 빨리 뛰어다닐 수 있다.

생각보다 진단이 길게 나왔다. 다치고 난 다음 날에는 괜찮았다. 별거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그렇게 나왔다. 답답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정규리그가 끝났다. 그 때 4일을 잘 쉬어서 회복이 빠른 거 같다.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를 걱정하지 않았나?
플레이오프를 뛰는 건 걱정하지 않았다. 그 정도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찬훈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이다.

18일 연습경기는 뛰지 않았는데 오늘(20일) 연습경기는 선발로 나섰다.

운동량이 많아서 몸도 무겁고, 공을 만지면서 수비를 붙여 훈련하는 건 처음이었다. 내 컨디션을 올리는 것보다는 우리가 소노의 역할을 하는 거라서 거기에 집중했다. 기회가 나면 던지고, 부딪히고, 뛰어다녔다.

제대 후 복귀한 선수 중에서는 3점슛(38.8%(40/103))이 나쁘지 않았다. 이번 정규리그를 돌아본다면?
슛은 내가 잘 하는 거고, 원래 하던 거라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슛 부담보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들어갔을 때 내 스타일대로 하지만, 미스매치를 찾아주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에서 잘 녹아들지 못했다. 그건 내 숙제라서 계속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번의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했다.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의 지시대로 에너지레벨을 올려서 팀을 위해 희생해서 공헌을 하겠다.

입대 전 2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소노를 이기려면?
우리가 잘 준비하고 있다. 노코멘트하겠다(웃음).

소노를 상대로 기록이 좋지 않다.
(4경기 평균 7분 59초 출전 1.3점. 출전시간과 득점 모두 상대팀별 최소 기록)
맞다. 많이 뛰지도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는 감독님의 생각이 있으실 거다. 1분이든 2분이든, 은퇴하기 전까지 이런 무대를 밟지 못하는 선수도 있기에, 코트에 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내 위치에 맞게 희생을 하려고 한다.

대신 1차전이 열리는 목요일 경기력이 가장 좋더라.

(요일별 기록에서 목요일 4경기 평균 13분 4초 출전해 7.8점 3점슛 성공률 46.7%(7/15))
그래요? 그런 것도 있나요? 대박이다. 생각지도 못했다(웃음).

플레이오프 치르는 각오 한 마디
희생할 준비가 되었다. 종아리든, 허벅지든 모르겠다. 뛰는 순간만큼은 몸을 사리지 않고 뛸 거다. 세바라기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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