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09일만의 복귀' OKC 안드레 로버슨 "여러 감정 교차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5 16:28: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호민 기자] 909일. 안드레 로버슨(28, 201cm)이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VISA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에서 9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습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건 로버슨의 성공적인 복귀다.

로버슨은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만 매달렸다. 2018년 1월 2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전에서 슬개건이 파열되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2년 넘게 재활에 매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리그가 중단된 사이 로버슨은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했고, 재개 시즌이 열리는 올랜도에 합류해 이날 910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로버슨은 3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코트로 투입됐다. 로버슨이 코트에 들어서자 오클라호마시티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코트에 들어선 로버슨은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골밑에서 마이크 무스칼라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로버슨은 쿼터 시작과 함께 코너에서 3점슛을 넣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12분만을 뛴 로버슨은 3점슛 1개 포함 5득점 2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2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로버슨의 얼굴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며 입을 뗀 그는 "하프타임 쯤 감독님께서 내게 경기 출전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순간 기쁨과 불안감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트에 투입된 뒤에도 한 4분 동안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코트로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이렇게 건강한 몸 상태로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올 수 있기까지는 구단의 지지와 배려가 있었다. 난 정말 축복 받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로버슨의 복귀로 크리스 폴, 샤이-길저스 알렉산더의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수비 자원을 얻었다. 로버슨의 합류는 다가올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반등을 노리는 오클라호마시티에도 힘을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