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6-96으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KT의 시즌 전적은 19승 18패의 5위다.
KT는 전반전 한 때 27-51까지 리드 당하는 등, DB의 매서운 공격력에 크게 고전했다. 특히 경기 당 평균 8.4개의 3점슛만을 성공하는 DB에게, 전반전에만 11개의 3점슛을 쉽게 내줬고, 팀 전체의 사기가 꺾였다. 46-62, 그렇게 큰 열세 속에 전반전을 마쳐야했다.
그러나 후반전들어 데릭 윌리엄스(25점 6리바운드)와 강성욱(23점 3스틸)의 활약을 기반으로 65-66까지 격차를 좁혔고, 4쿼터 마무리 시점까지 DB와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전반전의 열세를 생각한다면, 성과는 있는 경기다.
그렇지만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준비한 게 이행이 안 되면서, 휴식 시간에 연습한 걸 잘 하지도 못했다. 체력적으로 유리했음에도 DB에 외려 밀렸다. 전반전에 상대의 기를 완전히 살려줬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따라가려해도, 지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졌다. 전반전이 너무 아쉽다.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지만, 오늘(1일)은 약속된 것을 이행 하지 못하며 많은 실점을 했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스타트부터 잘못된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은 “몸놀림은 괜찮아 보였다. 많이 뛰게 한 느낌은 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강)성욱이와의 공존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그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문정현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은 뼈아프다. 2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겨두고 리바운드 경합을 펼치던 와중에 동료 아이재아 힉스의 발을 밟은 것. 오른쪽 발목에 큰 통증을 느껴 곧 바로 교체됐다.
문경은 감독은 “발목이 돌아갔다. 많이 부어있다. 심하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안그래도 부상자가 많은데 걱정이다”라고 문정현의 상태를 전하며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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