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서호민 기자] "조동현 코치님이 KT 감독으로 계실 때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연습의 지속성'에 대해서 강조하신 말이 문득 떠올랐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하는 거지 않나. 그걸 얼마나 지속성 있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이)관희 형 같이 멋진 농구를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서울 SK는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대회 창원 LG와의 4강 1경기에서 91-79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배병준은 풀 타임을 소화하며 2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번 2차 대회에 4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3점슛 5개를 던져 단 1개도 놓치지 않는 쾌조의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를 마친 배병준은 “LG 쪽에서 (주)지훈이와 (박)정현이가 안 나온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끼리 방심하지 말고 우리가 해왔던 경기력을 보여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2연속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습 때 슛감은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다행히 첫 슛이 들어가다보니 스스로 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도 있었기에 경기에서 더욱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배병준의 장기는 외곽슛이다. 그런데 이날은 외곽슛 뿐만 아니라 골밑 돌파, 미드레인지 구역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적극성이 돋보였다.
물오른 야투 감각을 뽐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배병준은 “요즘 (이)현석이와 점심 때 1시간 씩 드라이브인, 드리블 연습을 한다. 슛감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다른 공격 옵션을 더 늘리기 위해 골밑에서 1대1 훈련을 많이 하게 됐다. 현석이가 바디체크도 해주고 밀어주다보니 연습 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훈련 효과를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둥지를 옮긴 배병준은 어느 덧 SK에서 6개월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SK에서 한 시즌을 돌아본 배병준은 “아무래도 1군 팀 성적이 좋지 못해 1차적으로 아쉬움이 크고, 저 자신에게도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병준은 5분 간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기량 향상에 대한 큰 의지를 드러냈다. 말을 이어간 그는 현대모비스 조동현 코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군에서 활약이 좋지 못하다 보니 혼자서 자책을 많이 하기도 했다. 언젠가 조동현 코치님이 KT 감독으로 계실 때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연습의 지속성'에 대해서 강조하신 말이 문득 떠올랐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하는 거지 않나. 그걸 얼마나 지속성 있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관희 형 같이 멋진 농구를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제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발전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결승 무대를 바라본 배병준은 "(오)재현이나 (이)현석이 등 동생들이 에너지가 좋다. 동생들 덕분에 저도 에너지를 더 받는 것 같다. 결승에서도 준결승처럼 공격에 대한 적극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