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안 그래도 경기를 보고 왔다. 여전히 잘하더라.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SK가 앞서 있는 상황. 또, SK는 최근 연승을 달리며 5라운드 초중반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문경은 감독은 "5라운드 막판부터 좋았던 경기력을 계속 잘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선수들한테 수비적인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특히 리바운드 40개, 어시스트 20개, 턴오버 10개 미만으로 경기를 하자고 수치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DB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경기 플랜을 전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신인 오재현에 대해선 "머리가 복잡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본인의 열정 갖고만 하다가 제가 주문하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본인도 헷갈려 하는 것 같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간단하게 가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애런 헤인즈는 최근 전주 KCC에 합류했다. 헤인즈는 이날 열리는 현대모비스 전부터 출전 중이다. 헤인즈와 SK는 인연이 꽤 깊다. 헤인즈가 전성기를 맞이한 팀은 SK였다. 2012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K에 지명된 헤인즈는 당시 SK가 내세운 드롭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고, 단숨에 KBL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외국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최고 외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SK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일찌감치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 체제로 2020-2021시즌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문경은 감독은 "사실 재계약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다만, 그 때 당시 숀롱 등 NBA 출신들이 리그에 많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우리 팀만 기존 외국 선수들을 계속 끌고가면 정체될 것만 같았다. 리그 추세에 따라가기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문 감독은 "안 그래도 경기를 보고 왔다. 여전히 잘하더라.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9위 DB 역시 최근 연승을 달리는 등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100+득점을 기록, 공격력이 한껏 물오른 모습이다. 이상범 감독은 “빠른 농구가 살아나다 보니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계속 공을 잡고 뛰는 농구를 해야할 것이다"라며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한편, 나카무라 타이치는 정규리그가 종료될 때까지 원주 홈 경기에만 출전할 예정. 이에 이상범 감독은 "지금 무리시켰다가 괜히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 못할 수가 있다"라면서 "(이)준희와 (이)용우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타이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준희가 그래도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계속 출전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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