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경계심 늦추지 않은 KCC 전창진 감독 "안일해져서는 안 된다"

신준수 / 기사승인 : 2021-03-06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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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선수들이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는 안일한 생각을 안 가지는 게 중요하다.”

전주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3일 리그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값진 승리를 거둔 KCC는 4라운드 맞대결에서 38점 차로 대승을 거뒀던 LG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에 만난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1위 팀이다 보니까 한 게임 지면 분위기가 떨어진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내가 볼 땐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다. 한 번 질 때 경기 내용이 안 좋은 상황이 있긴 하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라운드별로 경기가 많다 보니 선수들 컨디션이 항상 좋을 수는 없다. 그래도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주고 있어서 남은 경기들도 집중해서 잘 치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KCC는 이정현, 송교창과 같은 주축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식스맨들을 경기에 자주 기용하고 있다. 박지훈, 김상규, 이진욱 등 식스맨들이 주전 선수가 쉬는 2, 3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올 정도로 폭넓은 선수 운영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 운영은 전창진 감독의 ‘묘수’였다.

 

이에 전 감독은 “우리도 많이 달라져야 한다. 상대에 따라서 선수 기용도 많이 달라져야 하고 그동안 (송)교창이 혼자서 책임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건 내 문제도 있다. 선수가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훈련부터 열심히 하면서 완벽히 몸 상태가 만들어진 상태에 경기를 투입시키는 게 내 스타일이다. (유)병훈이도 마찬가지고 (김)상규도 자기 스타일을 버리고 팀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12명이 힘든 걸 같이 나눠서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정리하기 전에 전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전 감독은 “내가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가 1위를 하고 있고 힘든 경기를 잘 이겨내 왔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만났을 때 선수들의 마음이 풀어져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안 가지는 게 중요하다. 어제 비디오 미팅 때도 그렇고 오늘 오전, 심지어 마지막 미팅 때도 말했다. 1위와 10위 팀은 분명히 차이가 있겠지만 각 팀들의 장기를 집중을 잘해서 장점을 살리는 팀이 1위를 하는 것이지 그런 것들을 안 하면 10위랑 다를 것이 없다. 느슨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1등 팀으로써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들을 만들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나왔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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