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10년 만에 최고 증명한 ‘타짜’ 전창진 감독, 통산 6번째 감독상 수상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07 16: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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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타짜가 돌아왔다.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은 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총 투표수 107표 중 87표를 획득, 20표의 유재학 감독을 눌렀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전까지 유재학 감독과 함께 5번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통산 6번째 감독상을 수상함에 따라 KBL 최고의 명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과거 ‘치악산 호랑이’로 불리며 코트 위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냈던 전창진 감독. 그러나 한때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대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검찰로부터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코트에 복귀했고 KCC 지휘봉을 잡은 2시즌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과거의 카리스마는 버렸다. 온화해진 호랑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채로웠다. 그러나 발톱은 여전했다. 경기를 읽는 눈은 타고났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을 성장시키며 당당히 KCC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MVP급 선수로 성장한 송교창, 은퇴 직전에 놓인 정창영을 핵심 자원으로 키운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또 스타 선수들의 집합소였던 KCC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며 끈끈하고 조직적인 팀으로 완성시켰다.

전창진 감독은 2010-2011시즌 KT 시절에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서게 됐다. 그동안 받은 감독상을 다 버렸다고 했을 정도로 새로운 마음을 가졌던 그에게 다시 한 번 큰 영광이 따랐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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