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번의 올스타에 빛나는 토론토 랩터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카일 라우리(35, 183cm)가 11일(한국 시간) 팀 미디어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난 그런 것들(루머)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들은 날 괴롭히지 못한다. 왜냐하면 루머는 그저 루머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항상 그런 식이다. 알겠지만, 때론 상황은 슬플 수도 있고,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뭐든지 일어나는 건 일어나는거다."
인터뷰에서 입을 연 라우리의 첫 마디였다. 이어 라우리는 인터뷰의 핵심이 되는 말을 꺼냈다.
"나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토론토에서 랩터스의 일원으로서 은퇴할 것이다. 비록 그게 단 1일 짜리 계약일지라도 토론토에서 은퇴할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항상 내 고향일테지만, 토론토는 항상 나의 제 2의 고향일 것이다. 토론토에서의 생활은 나를 사람으로서 성장시켰고, 오늘날의 나라는 선수로서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우리(구단과 라우리 본인)의 관계는 농구와 농구 경기 그 이상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조직으로서 우리는 상황을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최후의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 팀이 가능한 가장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든 나는 항상 그 목표를 따를 것이다. 그것이 나의 궁극적인 목표이고, 매일매일 내가 속한 팀을 돕기 위해 하고 있는 것들이다."
실제로 라우리는 최근에 본인의 SNS를 통해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하고 있는 거짓말은 정말 놀랍다. 그것들이 내가 직접 말한 것이 아니라면, 믿지 말아라"라고 자신을 둘러 싼 트레이드 루머에 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초, 라우리가 트레이드 기간 마감 전에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토론토 내부 관계자들의 얘기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그를 둘러 싼 트레이드 루머가 리그에 돌기 시작했다.
실제로 토론토에 있는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루머는 금새 기정사실화처럼 되었다. 동시에 베테랑 포인트가드 자리가 시급한 여러 우승권 팀들과의 루머도 나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팀이 LA 클리퍼스,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세 팀이었다.
라우리 본인의 인터뷰 내용만을 언뜻 두고 보면 토론토를 떠날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은 닫아놓지 않은 상태로 생각할 수도 있다.
라우리는 지난 2019년 10월 15일 토론토와 1년 3,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우리는 2019-2020시즌 평균 19.4득점, 7.5어시스트, 5리바운드, 1.4스틸로 파스칼 시아캄에 이은 확실한 2옵션으로 활약했었다.
하나, 올 시즌 평균 18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라우리는 시아캄은 물론 노먼 파웰보다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 내 동 포지션인 프레드 밴블릿(20.1득점)에게 사실상 가드 1옵션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이처럼, 적지 않은 나이와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 이를 고려했을 때의 현재 라우리의 계약 규모로 인해 라우리가 토론토에 잔류하게 할 것이라는 얘기도 토론토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과연 라우리는 팀과의 의리를 지키고, 그의 말대로 토론토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까. 아니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선수 말년에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노릴까.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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