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DB의 전력은 얼마나 유지될까.
KBL의 FA 시장이 개장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8일 오후 현재까지는 강병현만이 창원 LG와의 재계약 소식으로 유일한 공식 발표인 가운데, 올해 시장에서 ‘내부 FA 재계약’으로 가장 바쁜 DB는 결국 다음 주를 바라볼 전망이다.
2020년 FA 시장에서 DB는 사실상 가장 머리가 아플 팀이다. 팀별로 최소 4명, 최대 8명의 FA가 풀린 상황에서 DB만큼 전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가하는 주축들이 동시에 시장으로 나온 팀은 없다. 이에 DB도 시장 개장과 동시에 내부 FA 잔류에 대한 의지만을 피력해왔다.
2019-2020시즌 샐러리캡 25억을 모두 소진했던 DB. 이 중 FA 자격을 얻은 6명(윤호영, 김태술, 김현호, 김민구, 유성호, 김창모)의 샐러리캡은 약 7억으로 전체 27.8%에 해당한다. DB가 정규리그 공동 1위에 오른 점과 개인의 성적 등을 고려할 때 연봉 계산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비중이다.
그럼에도 공동 1위를 이끌었던 전력으로 다시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집토끼 단속만큼 중요한 과제가 없다. 지난달 재계약 소식을 알렸던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의 프랜차이즈의 의미를 언급한데 이어 내부 FA 잔류를 시사했고, 이후 외국선수를 구상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DB가 외국선수 재계약도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 스텝으로 넘어오기 위해서는 FA 재계약에 성공해야 한다.
현재까지 DB는 FA 선수들과 두 차례 미팅을 가진 상태다. 아직 재계약을 확정짓고 사인한 선수는 없는 상태에서 다음 주에 다시 테이블에 앉을 예정. DB 관계자는 “내부 FA 선수들과는 두 번 씩 미팅을 가졌다. 구단과 선수들의 입장 차이가 크지는 않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권 도전의 아쉬움을 풀기 위한 DB의 다음 주는 어떻게 흘러갈까. 시장에 대한 방향성은 확실한 DB가 집토끼를 잡으며 순조롭게 비시즌을 맞이할지, 아니면 외부 시장에 손을 뻗어야 할 상황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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