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 뽑힌 변소정 “춤 기대하시는데 앞이 막막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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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팬들께서 춤을 기대한다고 하시는데 절대 기대하지 말라, 나는 못 한다고 했다. 앞이 막막하다.”

WKBL은 지난 18일 올스타게임에 나설 선수 20명을 발표했다. 변소정(BNK)은 팬 투표 14위를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변소정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내가 왜 올스타에 뽑혔지(웃음)? 팬들께서 뽑아주셨는데 감사하다. 뽑혀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스타게임은 2026년 1월 4일 부산 BNK의 홈 코트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변소정은 “여기 우리 홈에서 하니까 마음은 편할 거 같다”며 “그렇지만, 올스타 기분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체육관이면 색다를 거 같은데 우리 홈이니까 올스타게임보다 편안하게 할 거 같다”고 했다.

BNK에서는 김소니아(5위)와 이소희(8위)도 뽑혔다. 두 선수는 유니블, 변소정은 포니블로 팀이 갈렸다.

변소정은 이를 언급하자 “박소희(하나은행)에게 연락이 왔는데 자기와 같은 팀이라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소희가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

지금까지 올스타게임을 어떻게 지켜봤는지 묻자 변소정은 “선수들만 즐거운 게 아니라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다. 시즌 중에는 팬들과 소통하는 경기를 하기 쉽지 않는데 올스타게임을 통해서 팬들과 함께 하는 게 의미 있어 보였다”며 “내가 끼가 없다(웃음). 팬들께서 춤을 기대한다고 하시는데 절대 기대하지 말라, 나는 못 한다고 했다. 앞이 막막하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당장 중요한 건 올스타게임 전까지 정규리그를 잘 치르는 것이다. 19일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은행에는 동생 변하정이 있다. 두 선수는 종종 매치업이 된다.

변소정은 “내가 막을 때는 득점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같이 뛸 때나 밖에서 보고 있을 때는 변하정이 잘 했으면 좋겠고, 실책을 하면 내가 아쉽기도 하다. 하정이가 슛을 넣으면 상대팀이지만, 기분이 좋기는 하다”며 “하정이처럼 수비에 치중해야 한다. 피지컬이나 수비, 농구 센스가 좋다. 경기를 보면 열심히 응원한다. 내가 매일 우리 집의 자랑이라고 한다. 하정이 경기가 끝나면 우리집의 자랑, 수고했다고 한다. 내가 잘 하는 것보다 하정이가 잘 하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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