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터리픽12를 올해는 만날 수 없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데일리 타임즈는 "중국의 신화 통신이 2020년에는 터리픽12가 열리지 않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리그 유한회사(이하 아시아리그)가 지난 2017년 서머 슈퍼8이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을 알렸던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참가 규모를 확대해 터리픽12를 개최, 국제농구연맹(FIBA)의 인증까지 받으며 동아시아 지역 최고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부부의 프로농구 리그가 쉬어가는 시즌에 대표팀 A매치가 아닌 프로팀간의 매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농구팬들의 흥미를 더 크게 끌어들이곤 했다.
애초 아시아리그는 올해도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상황에 따라 9월경 대회를 개최하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많은 이동이 인원하기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여행 여건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끝내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아시아리그 한기윤 팀장은 "코로나19 사태에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여러 국가의 팀을 초청하는 데에 있어 제약이 너무 많은 상태였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개최 취소 소식을 전했다.
대회 발전에 가속을 붙일 수 있었던 상태였기에 아쉬움은 크다. 하지만, 아시아리그는 지난해 맷 베이어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던 것처럼 터리픽12를 홈앤어웨이 형식의 국가간 클럽 대항전 격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 이에 한기윤 팀장은 "FIBA와의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슈퍼리그를 홈앤어웨이 형태의 클럽대항전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BL과 교류를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모습의 대회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년 간의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최초 2,100만명에서 약 1억 1,7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메가이벤트가 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많은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당장 농구에 대한 갈증은 커졌지만, 더 많은 준비로 힘차게 돌아올 이 대회가 아시아 농구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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