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CBA의 CEO 데이비드 왕이 1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CBA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5월에 CEO로 선임됐던 데이비드 왕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임명 당시 중국농구협회 회장인 야오밍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였기에, 현지에서는 이 소식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데이비드 왕은 지난 14개월 동안 리그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팬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개혁을 이끌어왔다. 그는 CBA의 CEO 자리에 오르기 전에도 NBA China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경영자로서 10년 넘게 중국프로농구에 헌신해왔던 인물이다.
자세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데이비드 왕은 개인적인 이유로 현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해졌다. 더욱이 CBA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난달 2019-2020시즌을 재개하는 데에 왕의 공이 컸기 때문에, 오는 30일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전해진 이번 소식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CBA는 지난 시즌부터 NBA 리거로 스타덤에 올랐던 제레미 린이 합류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야오밍 중국농구협회 회장도 데이비드 왕을 CEO로 추대할 당시 “데이비드 왕이 풍부한 경험과 독창적인 신념, 혁신적인 사고로 CBA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큰 신뢰를 보냈던 바 있다.
데이비드 왕은 본지 7월호 인터뷰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KBL 뿐만 아니라 CBA의 파트너도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발전가능성이 있는 중국 리그가 한국 선수들은 물론 더 많은 수준급 선수들을 받아들이면서 경쟁력을 강화, 팬층까지 두텁게 할 계획이다. CBA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거다”라며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던 바 있다. 하나, 이번 사임 소식으로 인해 그와 CBA의 동행에는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
# 사진_ 레이컴(The Raycom)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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