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서호민 기자] SK와 결승에서 만날 주인공은 전자랜드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2경기에서 91-8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이겨낸 전자랜드는 내주 서울 SK와 결승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됐다.
홍경기(2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필두로 총 6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임준수는 12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보다 적은 실책(8-14)을 범했지만, 야투율(46%-54%)과 제공권(32-41)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가 홍경기와 양재혁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자 현대모비스는 이진석과 정성호가 3점슛을 터뜨리며 시소 게임을 예고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전자랜드가 압도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정확한 야투 성공률을 선보이면서 균형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1쿼터는 막판 이우석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전자랜드의 2점차(24-22) 리드로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고른 득점이 돋보인 2쿼터였다. 전자랜드는 박찬호를 필두로 2쿼터 코트를 밟은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여전히 리드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 역시 이진석과 이우석이 공격에 앞장섰다.
결국 전반 종료 시점 전자랜드는 5점 차로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48-43으로 다섯 점을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오히려 더 달아났다. 전반전 잠잠했던 이헌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헌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슛을 넣지 못해도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꼬박꼬박 성공했다.
여기에 3쿼터 막판 임준수의 바스켓카운트 득점과 홍경기의 돌파를 더해 76-60, 16점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4쿼터 초반에도 전자랜드는 아주 조금씩 앞섰다. 양 팀의 공격이 모두 매끄럽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우석의 활약이 꾸준했고, 정성호도 3점슛 한 방을 보탰다. 종료 2분 50초 전, 현대모비스는 정성호가 또 한 차례 3점슛을 터트려 10점 차 안쪽으로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임준수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양재혁이 점퍼를 터트려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막판 실책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전자랜드가 끝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남은 시간은 전자랜드가 더 이상 현대모비스에게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그대로 종료 부저가 울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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