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0%에 도전하는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우리도 기적을 만들어 보자!”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10 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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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예상과 크게 어긋난 WKBL의 챔피언결정전. 상위 포지션에 있었던 KB스타즈는 어느새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들은 이제 기적을 바라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2전 전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삼성생명보다 상위 포지션에 있었던 그들이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정타를 두 대나 허용하고 만 것이다.

WKBL 출범 이래 챔피언결정전에서 2차전까지 내리 내준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즉 리버스 스윕의 예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KB스타즈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

안덕수 감독은 통화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2패를 당했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선수들에게 ‘우리도 기적을 만들어 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도 0%에 도전하고 있지 않나. 우리 역시 한 번도 없었던 역사를 쓰려 한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다. 2패는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 더불어 에이스 박지수 역시 경기 도중 큰 충격을 받아 침을 맞은 상태다. 훈련 역시 가볍게 소화할 정도. 여기에 강아정, 최희진, 염윤아는 고질적인 부상이 있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안덕수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 청주에서 열리는 3, 4전을 모두 잡고 다시 용인으로 가겠다. 1차전에 비해 2차전 경기력은 괜찮았다. 3차전은 더 좋아질 것이다. 매 경기 경기력이 좋아진다면 우리가 바라는 부분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청주에서 열리는 3, 4차전은 30% 입장 제한으로 900명 정도가 체육관에 들어올 수 있다. 예매는 거의 끝난 상황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오후 일찍 확인했을 때 60석 정도를 제외하면 예매가 모두 끝났다. 오늘, 또는 내일 일찍 모든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용인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선 팬분들의 더 큰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변이 적은 스포츠 농구에서 리버스 스윕은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수가 있기에 재밌는 것이 스포츠다. 과연 KB스타즈는 ‘여자농구특별시’로 불리는 청주에서 대이변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까.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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