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알바노 vs 아반도 : 아시아쿼터간 자존심 싸움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5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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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선 알바노(DB)와 렌즈 아반도(정관장)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먼저, DB의 알바노는 입단하자마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23-2024시즌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정규시즌 24경기 평균 35분 10초 출전 18.4점 5.1리바운드 6.0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DB에 알바노가 있다면 정관장에는 아반도가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만에 안양으로 돌아온 아반도는 정규시즌 25경기에서 평균 25분 57초를 뛰며 10.2점 3.5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알바노와 비교해 존재감과 기록을 덜하지만 특유의 운동능력을 앞세운 플레이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 DB의 3라운드 맞대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알바노와 아반도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알바노는 김영현, 박정웅 등 정관장의 집중견제에 시달렸지만 굴하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3점슛, 돌파, 중거리슛, 자유투 등 여러 방법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헨리 엘런슨과 함께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반도는 알바노와 비교해 공격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경기 내내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럼에도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DB의 장신 숲 사이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스틸 또한 3개를 기록하며 수비와 궂은일에서 제 몫을 했다.

4쿼터가 되자 아반도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코너에서 중거리슛을 집어넣으며 답답했던 정관장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후 골밑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DB에 한 때 10점 차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아반도를 앞세워 종료 34초를 남기고 3점 차(63-6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리 여신은 알바노의 편이었다. 알바노는 종료 13초 전 사실상 DB의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DB는 정관장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69-63으로 승리했다.

알바노는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1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아반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서로 매치업 된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알바노, 아반도 모두 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뽐냈다. 아시아쿼터들의 플레이로 눈이 즐거웠던 맞대결이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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