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객원기자] 마음을 비우고 참가한 퓨처스리그에서 우승한 하나원큐. 이시준 코치는 모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정예림을 1등 공신으로 꼽았다.
부천 하나원큐가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80-7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4전 전승으로 3승 1패인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퓨처스리그 우승을 거뒀다.
연장까지 이어졌던 이 날 경기. 하나원큐의 출전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문제가 드러날 수 있었던 경기. 그런데도 투지를 발휘해 리바운드 부문에서 삼성생명에 앞섰다(49-45). 그리고 적절한 파울 관리 덕분에 김나연과 이주연이 5반칙 퇴장으로 빠진 삼성생명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나은행에서는 출전 시간이 적었던 장은혜(9분 45초 출전, 무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대회 MVP 이지우가 18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정예림이 21득점 21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이시준 코치는 “따로 퓨처스리그를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신인 선수들이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배우자는 생각으로 뛰자고 말했다. 우리는 박신자컵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그래서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한 경기라도 배우자는 마음으로 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한을 잘 푼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나원큐 야전사령관' 이지우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 코치는 “짧은 시간에도 퓨처스리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한 것 같다. 대졸자인 지우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리더십이 있더라”라며 이지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서 이 코치는 “최민주의 신체조건이 좋다. 하지만 농구 경력이 짧아서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우리는 최민주에게 우리은행 김소니아 같은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따내고, 속공 때 가장 먼저 앞에서 달리는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신체조건이 좋으니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최민주의 성장을 기대했다.
끝으로 이 코치는 정예림을 극찬했다. 이 코치는 “사실 내 마음속 MVP는 예림이”라며 정에림을 치켜세웠다. 이 코치는 “예림이가 대회 내내 지우를 도와줬고, 리바운드를 매우 잘 따냈다. 예림이의 리바운드가 없었다면 이길 수 없었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올해 박신자컵, 트리플잼에 이어 퓨처스리그까지 정복했다. 여러 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운 하나원큐의 보석들이 이젠 1군 무대에서 빛나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하나원큐는 22일 홈에서 청주 KB스타즈를 맞이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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